日, 56조 원 대 사상 최대 규모 방위예산 확정…“공격력 강화”

입력 2019.12.20 (12:27) 수정 2019.12.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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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020회계연도(2020.4~2021.3) 방위예산이 사상 최대 규모로 잡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에서 5조 3천133억엔(56조 4천8백억 원) 규모의 내년도 방위예산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키로 했습니다.

내년도 방위예산은 올해보다 1.1% 늘어난 것이고, 정부 일반회계 예산총액을 기준으로는 5.2%에 달합니다.

이로써 일본의 연간 방위예산은 2012년 12월 제2기 아베 내각이 들어선 직후인 2013년부터 8년째 증가하면서 6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게 됐습니다.

주요 예산 항목을 보면 우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인 F-35B 6대 신규취득 비용으로 793억 엔을 책정하고, F-35A 3대를 추가로 사들이는 예산으로 281억 엔을 배정했습니다.

현재 F-35A 전투기 12대를 보유 중인 일본은 장기적으로 F-35형 전투기 전체 편대를 147대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형 호위함 2척 건조에 944억엔, 잠수함 1척 건조에 702억 엔을 배정하는 등 바다와 공중 영역의 전투력 강화에도 많은 돈을 쓰기로 했습니다.

호위함 '이즈모'와 '가가' 등 2척의 항공모함화 계획에 따라 우선 '이즈모'를 경항공모함으로 바꾸기 위한 개수 비용으로 방위성이 애초 요구했던 31억 엔이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경항모로 바꾸는 이즈모는 올해부터 사들이는 F-35B 전투기를 탑재해 원거리 작전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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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56조 원 대 사상 최대 규모 방위예산 확정…“공격력 강화”
    • 입력 2019-12-20 12:27:04
    • 수정2019-12-20 13:51:58
    국제
일본의 2020회계연도(2020.4~2021.3) 방위예산이 사상 최대 규모로 잡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에서 5조 3천133억엔(56조 4천8백억 원) 규모의 내년도 방위예산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키로 했습니다.

내년도 방위예산은 올해보다 1.1% 늘어난 것이고, 정부 일반회계 예산총액을 기준으로는 5.2%에 달합니다.

이로써 일본의 연간 방위예산은 2012년 12월 제2기 아베 내각이 들어선 직후인 2013년부터 8년째 증가하면서 6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게 됐습니다.

주요 예산 항목을 보면 우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인 F-35B 6대 신규취득 비용으로 793억 엔을 책정하고, F-35A 3대를 추가로 사들이는 예산으로 281억 엔을 배정했습니다.

현재 F-35A 전투기 12대를 보유 중인 일본은 장기적으로 F-35형 전투기 전체 편대를 147대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형 호위함 2척 건조에 944억엔, 잠수함 1척 건조에 702억 엔을 배정하는 등 바다와 공중 영역의 전투력 강화에도 많은 돈을 쓰기로 했습니다.

호위함 '이즈모'와 '가가' 등 2척의 항공모함화 계획에 따라 우선 '이즈모'를 경항공모함으로 바꾸기 위한 개수 비용으로 방위성이 애초 요구했던 31억 엔이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경항모로 바꾸는 이즈모는 올해부터 사들이는 F-35B 전투기를 탑재해 원거리 작전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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