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악화에도 회삿돈 빼돌린 조윤호 前 스킨푸드 대표 구속기소

입력 2019.12.20 (17:06) 수정 2019.12.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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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온라인 쇼핑몰 수익금 10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윤호 스킨푸드 전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조윤호 스킨푸드 전 대표를 구속기소 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스킨푸드 가맹점주와 협력업체 등으로 구성된 스킨푸드 채권자 단체는 조 전 대표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 수익금 50억여 원을 부당하게 챙겼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조 전 대표는 2006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스킨푸드 온라인 쇼핑몰 판매금 가운데 113억여 원을 자신이 설립한 개인 회사에 지급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 전 대표는 2011년 개인 용도로 사용할 말 2마리를 회사 돈으로 사들이고, 이후 말의 관리비와 진료비 등도 회사 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 전 대표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인 스킨푸드 창업자로, 1세대 화장품 로드숍의 신화로 불렸습니다.

스킨푸드는 중국·일본·미국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면서 'K뷰티' 열풍을 이끌기도 했지만, 현지 투자 실패와 로드숍 경쟁 심화 등으로 지난 9월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인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인수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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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20 17:06:20
    • 수정2019-12-20 17:34:15
    사회
회사의 온라인 쇼핑몰 수익금 10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윤호 스킨푸드 전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조윤호 스킨푸드 전 대표를 구속기소 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스킨푸드 가맹점주와 협력업체 등으로 구성된 스킨푸드 채권자 단체는 조 전 대표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 수익금 50억여 원을 부당하게 챙겼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조 전 대표는 2006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스킨푸드 온라인 쇼핑몰 판매금 가운데 113억여 원을 자신이 설립한 개인 회사에 지급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 전 대표는 2011년 개인 용도로 사용할 말 2마리를 회사 돈으로 사들이고, 이후 말의 관리비와 진료비 등도 회사 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 전 대표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인 스킨푸드 창업자로, 1세대 화장품 로드숍의 신화로 불렸습니다.

스킨푸드는 중국·일본·미국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면서 'K뷰티' 열풍을 이끌기도 했지만, 현지 투자 실패와 로드숍 경쟁 심화 등으로 지난 9월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인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인수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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