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지진에 안전? “지진 안전 인증제 이용하세요”

입력 2019.12.20 (21:36) 수정 2019.12.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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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6년 이후 경주와 포항에서 강력한 지진이 잇따르면서 한반도는 더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는데요.

건물을 지을 때 이전보다 내진 설계에 신경을 쓴다고는 하지만,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집은 지진에 안전할까요?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6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1년여 뒤 포항에선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잇따르면서 아파트 등 건물을 지을 때 민간 영역에서도 다양한 내진 공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축 건물이 아니라 여러분이 정작 살고 있는 집은 지진에 얼마나 안전할까요?

1988년부터 건물의 내진 설계가 의무화됐다고 하지만 6층 이상 10만㎡ 이상의 건물만 해당됐고, 1988년 이전에 지어진, 내진 설계가 의무화되지 않은 민간 건축물은 270만 동에 이릅니다.

2008년 준공된 한 아파트의 주민들은 자신의 집이 얼마나 튼튼한지 내진 성능 평가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강기병/과장/한국시설안전공단 국가내진센터 : "구조부재 규격 및 위치, 콘크리트 압축강도와 철근 배근 상태 등을 조사하고 조적벽 및 중량물의 설치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주거 시설로는 전국 최초로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았습니다.

내진 성능 평가를 받는데 2천여만 원의 비용이 발생했지만 주민들의 부담은 전체의 10%뿐.

[조진행/수원시 시민안전과장 : "내진 성능 평가 비용의 경우 국비뿐만이 아니라 도비, 시비 포함해 90%를 지원하게 됩니다."]

정부는 민간 건물의 내진 보강을 유도하기 위해 재산세를 감면하고 건폐율과 용적률을 최대 10% 완화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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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은 지진에 안전? “지진 안전 인증제 이용하세요”
    • 입력 2019-12-20 21:38:59
    • 수정2019-12-20 21:50:14
    뉴스9(경인)
[앵커]

2016년 이후 경주와 포항에서 강력한 지진이 잇따르면서 한반도는 더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는데요.

건물을 지을 때 이전보다 내진 설계에 신경을 쓴다고는 하지만,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집은 지진에 안전할까요?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6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1년여 뒤 포항에선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잇따르면서 아파트 등 건물을 지을 때 민간 영역에서도 다양한 내진 공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축 건물이 아니라 여러분이 정작 살고 있는 집은 지진에 얼마나 안전할까요?

1988년부터 건물의 내진 설계가 의무화됐다고 하지만 6층 이상 10만㎡ 이상의 건물만 해당됐고, 1988년 이전에 지어진, 내진 설계가 의무화되지 않은 민간 건축물은 270만 동에 이릅니다.

2008년 준공된 한 아파트의 주민들은 자신의 집이 얼마나 튼튼한지 내진 성능 평가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강기병/과장/한국시설안전공단 국가내진센터 : "구조부재 규격 및 위치, 콘크리트 압축강도와 철근 배근 상태 등을 조사하고 조적벽 및 중량물의 설치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주거 시설로는 전국 최초로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았습니다.

내진 성능 평가를 받는데 2천여만 원의 비용이 발생했지만 주민들의 부담은 전체의 10%뿐.

[조진행/수원시 시민안전과장 : "내진 성능 평가 비용의 경우 국비뿐만이 아니라 도비, 시비 포함해 90%를 지원하게 됩니다."]

정부는 민간 건물의 내진 보강을 유도하기 위해 재산세를 감면하고 건폐율과 용적률을 최대 10% 완화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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