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에 바다를'...충북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입력 2019.12.20 (21:46) 수정 2019.12.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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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바다가 없는
충북에도
미래해양관이 건립됩니다.

15년 동안
네차례나 도전한 끝에 거둔
값진 성과인데,

내륙에 들어설
최초의 해양과학관은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지,

이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도 정부 예산에
국립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위한
설계비 25억이 반영되긴 했지만
충청북도는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습니다.

이시종 지사/지난 12일[녹취]
"충북은 바다를 가질 권리가 있고, 국가는 충북에 바다를 줄 의무가 있다. 이런 슬로건을 가지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가) 며칠 안 남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실패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내륙의 국민도
바다를 접할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구상은
드디어 현실이 됐습니다.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 겁니다.

100만 도민
서명 운동까지 진행하며
4차례 도전 끝에 거둔 값진 성과.

미래 해양과학관은
해양수산부 국가재정사업으로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046억 원이 투입돼
청주시 주성동 밀레니엄타운에 건립됩니다.

'내륙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주제로
중생대 암모나이트를 형상화해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건설됩니다.

증강현실 등 첨단영상 기술과
해양 과학을 접목시킨
5개 상설전시관은
충북만의 특징입니다.

전시와 관람 위주의
기존의 해양문화 시설과 다르게
체험과 교육 중심으로
차별화에 성공한다는 겁니다.

이강명/충청북도 농업정책과장[인터뷰]
"(대부분 해양 유물을) 전시하거나 보존하는 형태인데, 충북 미래해양과학관은 4차 산업 기술을 이용해서 VR 또는 AR을 활용해서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바다가 없다는 이유로
해양 산업에서
철저하게 소외받던 충북.

15년간의 염원을 모아 이룬 성과가
5년 뒤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습니다.

KBS NEWS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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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륙에 바다를'...충북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 입력 2019-12-20 21:46:22
    • 수정2019-12-20 22:55:11
    뉴스9(충주)
[앵커멘트] 바다가 없는 충북에도 미래해양관이 건립됩니다. 15년 동안 네차례나 도전한 끝에 거둔 값진 성과인데, 내륙에 들어설 최초의 해양과학관은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지, 이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도 정부 예산에 국립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위한 설계비 25억이 반영되긴 했지만 충청북도는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습니다. 이시종 지사/지난 12일[녹취] "충북은 바다를 가질 권리가 있고, 국가는 충북에 바다를 줄 의무가 있다. 이런 슬로건을 가지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가) 며칠 안 남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실패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내륙의 국민도 바다를 접할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구상은 드디어 현실이 됐습니다.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 겁니다. 100만 도민 서명 운동까지 진행하며 4차례 도전 끝에 거둔 값진 성과. 미래 해양과학관은 해양수산부 국가재정사업으로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046억 원이 투입돼 청주시 주성동 밀레니엄타운에 건립됩니다. '내륙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주제로 중생대 암모나이트를 형상화해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건설됩니다. 증강현실 등 첨단영상 기술과 해양 과학을 접목시킨 5개 상설전시관은 충북만의 특징입니다. 전시와 관람 위주의 기존의 해양문화 시설과 다르게 체험과 교육 중심으로 차별화에 성공한다는 겁니다. 이강명/충청북도 농업정책과장[인터뷰] "(대부분 해양 유물을) 전시하거나 보존하는 형태인데, 충북 미래해양과학관은 4차 산업 기술을 이용해서 VR 또는 AR을 활용해서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바다가 없다는 이유로 해양 산업에서 철저하게 소외받던 충북. 15년간의 염원을 모아 이룬 성과가 5년 뒤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습니다. KBS NEWS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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