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는뉴스(12/20)
입력 2019.12.20 (22:53)
수정 2019.12.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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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주
주요소식들을
되짚어보는
더보는뉴스 순서입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윤경재 기자,
지난 자전거 공기주입기 보도에 이어
이번 주엔 진주시의
자전거도로에 대해 보도를 했죠.
[답변1]
네, 진주 하면
떠오르는 것 가운데
하나가 남강이죠.
강변엔 자전거도로도
쾌적하게 잘 꾸며져 있는데요.
-------------VCR(1)-----------------
진주시는 해마다
60억 원 안팎의 예산을 들여
남강변 자전거도로 건설에
힘쓰고 있습니다.
남강변과 진양호반을
동서로 잇는 자전거도로망엔
전용 교량과 쉼터 같은
편의시설도 잘 설치된 편이고요.
이런 점을 높게 평가받아
최근엔 진주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
행정안전부장관 표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질문2]
강변 자전거도로는
정말 다른 어느 도시
못지않단 생각이 드네요.
그럼 주택가나 도심은 어떤가요?
[답변2]
강변을 벗어나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특히 저희가
아파트단지가 밀집해서
생활형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은
평거동과 주약동 일대
자전거도로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는데요.
-------------VCR(2)-----------------
자전거도로 위에
교통표지판이나 버스정류장,
가로등과 가로수가 놓여 있어서
사실상 자전거가
다닐 수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바닥이 울퉁불퉁해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도 많았고요.
또 도심 쪽도 둘러봤는데,
자전거 보관소는 곳곳에 설치해 놓고도
자전거도로가 아예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자전거가 인도나
차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서,
이용자들이 불편과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질문3]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 있는데,
정작 도심과 주택가의
'생활형' 자전거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고 있는 거군요.
[답변3]
그렇습니다.
강변에선
주로 운동이나
여가용 자전거를 많이 타시죠.
그런데
진짜 친환경 도시는
실생활에 차 대신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걸 의미하거든요.
특히 진주는
평지가 많은 지형 덕분에
생활형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습니다.
강변을 벗어난
도심과 주택가에서도,
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질문4]
다음은
농어촌 학교에서
학생 모시기에
고군분투한다는
소식이네요.
[답변4]
어제 설명회를 한
전교생 14명의
함양 서하초등학교가 그 주인공인데요.
서하초등학교는
함양군 서하면의
유일한 초등학교입니다.
원래 1면 1교라고 해서,
한 개 면에 학교 1개는
남기게 돼 있지만,
학생 수가 감소하면
분교가 되고 맙니다.
이러다 보니 학교에선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전교생 해외 연수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놨습니다.
[질문5]
전교생 해외 어학연수라니
정말 파격적인데요?
기금은 어떻게 마련됐죠?
[답변5]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주민
그리고 동창회의 힘이 컸는데요.
이분들이 약정한 금액이
1억 원이라고 합니다.
--------------VCR(3)----------------
전교생 어학연수뿐 아니라
장학금 혜택 등을 제시해서,
어제 설명회에서도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는데요.
학생들만 전학 올 수 없으니
가족을 대상으로
귀농 귀촌에 대한
안내도 이어졌습니다.
군청에서
귀농 혜택을 설명하기도 했고요.
저렴한 집세를 내고
살 수 있는 집을 알선해주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또 일자리를 위해서
함양에 있는 기업들이 와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질문6]
전학생이 많이 올지
결과가 궁금한데요.
실제로 이렇게
학생을 유치해서
성공한 사례들이 있다고요?
[답변6]
네. 하동 쌍계초등학교는
3년 전부터 학생들 주도로
'어서 와 쌍계초는 처음이지?'라는
학교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야생차축제 등 지역 축제 현장에서
홍보 활동을 하기도 했고요.
---------------VCR(4)---------------
학부모들도
쌍계초 살리기 특별팀을 만들어서
지난 여름 귀농 귀촌에 관심 있는
이들을 초청해 가족 캠프를 열었습니다.
이 캠프에 참가했던
네 가족, 학생 8명을 포함해서
2학기에만 12명이 전학을 왔고요.
학생 수가 23명에서
3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학부모들이
도우미로 나서서
도시에서 이주해오는 가정들의
집과 일자리를 알아봐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이주 가정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쌍계초등학교에는
아직 3, 4학년은 한 명도 없는 상태라서,
학생 유치 활동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앵커멘트]
네. 시골 학교마다
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 주
주요소식들을
되짚어보는
더보는뉴스 순서입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윤경재 기자,
지난 자전거 공기주입기 보도에 이어
이번 주엔 진주시의
자전거도로에 대해 보도를 했죠.
[답변1]
네, 진주 하면
떠오르는 것 가운데
하나가 남강이죠.
강변엔 자전거도로도
쾌적하게 잘 꾸며져 있는데요.
-------------VCR(1)-----------------
진주시는 해마다
60억 원 안팎의 예산을 들여
남강변 자전거도로 건설에
힘쓰고 있습니다.
남강변과 진양호반을
동서로 잇는 자전거도로망엔
전용 교량과 쉼터 같은
편의시설도 잘 설치된 편이고요.
이런 점을 높게 평가받아
최근엔 진주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
행정안전부장관 표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질문2]
강변 자전거도로는
정말 다른 어느 도시
못지않단 생각이 드네요.
그럼 주택가나 도심은 어떤가요?
[답변2]
강변을 벗어나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특히 저희가
아파트단지가 밀집해서
생활형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은
평거동과 주약동 일대
자전거도로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는데요.
-------------VCR(2)-----------------
자전거도로 위에
교통표지판이나 버스정류장,
가로등과 가로수가 놓여 있어서
사실상 자전거가
다닐 수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바닥이 울퉁불퉁해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도 많았고요.
또 도심 쪽도 둘러봤는데,
자전거 보관소는 곳곳에 설치해 놓고도
자전거도로가 아예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자전거가 인도나
차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서,
이용자들이 불편과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질문3]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 있는데,
정작 도심과 주택가의
'생활형' 자전거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고 있는 거군요.
[답변3]
그렇습니다.
강변에선
주로 운동이나
여가용 자전거를 많이 타시죠.
그런데
진짜 친환경 도시는
실생활에 차 대신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걸 의미하거든요.
특히 진주는
평지가 많은 지형 덕분에
생활형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습니다.
강변을 벗어난
도심과 주택가에서도,
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질문4]
다음은
농어촌 학교에서
학생 모시기에
고군분투한다는
소식이네요.
[답변4]
어제 설명회를 한
전교생 14명의
함양 서하초등학교가 그 주인공인데요.
서하초등학교는
함양군 서하면의
유일한 초등학교입니다.
원래 1면 1교라고 해서,
한 개 면에 학교 1개는
남기게 돼 있지만,
학생 수가 감소하면
분교가 되고 맙니다.
이러다 보니 학교에선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전교생 해외 연수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놨습니다.
[질문5]
전교생 해외 어학연수라니
정말 파격적인데요?
기금은 어떻게 마련됐죠?
[답변5]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주민
그리고 동창회의 힘이 컸는데요.
이분들이 약정한 금액이
1억 원이라고 합니다.
--------------VCR(3)----------------
전교생 어학연수뿐 아니라
장학금 혜택 등을 제시해서,
어제 설명회에서도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는데요.
학생들만 전학 올 수 없으니
가족을 대상으로
귀농 귀촌에 대한
안내도 이어졌습니다.
군청에서
귀농 혜택을 설명하기도 했고요.
저렴한 집세를 내고
살 수 있는 집을 알선해주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또 일자리를 위해서
함양에 있는 기업들이 와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질문6]
전학생이 많이 올지
결과가 궁금한데요.
실제로 이렇게
학생을 유치해서
성공한 사례들이 있다고요?
[답변6]
네. 하동 쌍계초등학교는
3년 전부터 학생들 주도로
'어서 와 쌍계초는 처음이지?'라는
학교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야생차축제 등 지역 축제 현장에서
홍보 활동을 하기도 했고요.
---------------VCR(4)---------------
학부모들도
쌍계초 살리기 특별팀을 만들어서
지난 여름 귀농 귀촌에 관심 있는
이들을 초청해 가족 캠프를 열었습니다.
이 캠프에 참가했던
네 가족, 학생 8명을 포함해서
2학기에만 12명이 전학을 왔고요.
학생 수가 23명에서
3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학부모들이
도우미로 나서서
도시에서 이주해오는 가정들의
집과 일자리를 알아봐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이주 가정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쌍계초등학교에는
아직 3, 4학년은 한 명도 없는 상태라서,
학생 유치 활동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앵커멘트]
네. 시골 학교마다
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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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2-20 22:54:03
[앵커멘트]
이번 주
주요소식들을
되짚어보는
더보는뉴스 순서입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윤경재 기자,
지난 자전거 공기주입기 보도에 이어
이번 주엔 진주시의
자전거도로에 대해 보도를 했죠.
[답변1]
네, 진주 하면
떠오르는 것 가운데
하나가 남강이죠.
강변엔 자전거도로도
쾌적하게 잘 꾸며져 있는데요.
-------------VCR(1)-----------------
진주시는 해마다
60억 원 안팎의 예산을 들여
남강변 자전거도로 건설에
힘쓰고 있습니다.
남강변과 진양호반을
동서로 잇는 자전거도로망엔
전용 교량과 쉼터 같은
편의시설도 잘 설치된 편이고요.
이런 점을 높게 평가받아
최근엔 진주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
행정안전부장관 표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질문2]
강변 자전거도로는
정말 다른 어느 도시
못지않단 생각이 드네요.
그럼 주택가나 도심은 어떤가요?
[답변2]
강변을 벗어나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특히 저희가
아파트단지가 밀집해서
생활형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은
평거동과 주약동 일대
자전거도로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는데요.
-------------VCR(2)-----------------
자전거도로 위에
교통표지판이나 버스정류장,
가로등과 가로수가 놓여 있어서
사실상 자전거가
다닐 수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바닥이 울퉁불퉁해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도 많았고요.
또 도심 쪽도 둘러봤는데,
자전거 보관소는 곳곳에 설치해 놓고도
자전거도로가 아예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자전거가 인도나
차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서,
이용자들이 불편과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질문3]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 있는데,
정작 도심과 주택가의
'생활형' 자전거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고 있는 거군요.
[답변3]
그렇습니다.
강변에선
주로 운동이나
여가용 자전거를 많이 타시죠.
그런데
진짜 친환경 도시는
실생활에 차 대신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걸 의미하거든요.
특히 진주는
평지가 많은 지형 덕분에
생활형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습니다.
강변을 벗어난
도심과 주택가에서도,
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질문4]
다음은
농어촌 학교에서
학생 모시기에
고군분투한다는
소식이네요.
[답변4]
어제 설명회를 한
전교생 14명의
함양 서하초등학교가 그 주인공인데요.
서하초등학교는
함양군 서하면의
유일한 초등학교입니다.
원래 1면 1교라고 해서,
한 개 면에 학교 1개는
남기게 돼 있지만,
학생 수가 감소하면
분교가 되고 맙니다.
이러다 보니 학교에선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전교생 해외 연수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놨습니다.
[질문5]
전교생 해외 어학연수라니
정말 파격적인데요?
기금은 어떻게 마련됐죠?
[답변5]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주민
그리고 동창회의 힘이 컸는데요.
이분들이 약정한 금액이
1억 원이라고 합니다.
--------------VCR(3)----------------
전교생 어학연수뿐 아니라
장학금 혜택 등을 제시해서,
어제 설명회에서도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는데요.
학생들만 전학 올 수 없으니
가족을 대상으로
귀농 귀촌에 대한
안내도 이어졌습니다.
군청에서
귀농 혜택을 설명하기도 했고요.
저렴한 집세를 내고
살 수 있는 집을 알선해주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또 일자리를 위해서
함양에 있는 기업들이 와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질문6]
전학생이 많이 올지
결과가 궁금한데요.
실제로 이렇게
학생을 유치해서
성공한 사례들이 있다고요?
[답변6]
네. 하동 쌍계초등학교는
3년 전부터 학생들 주도로
'어서 와 쌍계초는 처음이지?'라는
학교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야생차축제 등 지역 축제 현장에서
홍보 활동을 하기도 했고요.
---------------VCR(4)---------------
학부모들도
쌍계초 살리기 특별팀을 만들어서
지난 여름 귀농 귀촌에 관심 있는
이들을 초청해 가족 캠프를 열었습니다.
이 캠프에 참가했던
네 가족, 학생 8명을 포함해서
2학기에만 12명이 전학을 왔고요.
학생 수가 23명에서
3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학부모들이
도우미로 나서서
도시에서 이주해오는 가정들의
집과 일자리를 알아봐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이주 가정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쌍계초등학교에는
아직 3, 4학년은 한 명도 없는 상태라서,
학생 유치 활동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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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골 학교마다
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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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윤경재 기자의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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