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 국가... 해운물류 진출 본격화

입력 2019.12.20 (21:20) 수정 2019.12.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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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과 미국, 일본, 부산항의 환적화물에서 이 세 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60%가 넘는데요,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부산항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아세안과 인도 등 신남방국가들에 대한 항만물류사업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 최대 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는 문드라항. 옛부터 중동과 아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남방 해상 실크로드 길목이었던 인도 북서부의 구자라트 주에 속해 있어 발전 가능성도 높습니다.

 부산항만공사가 올해 7월 이곳에 인도 최대 민간 항만기업인 아다니그룹과 물류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항만 지분 참여와 물류센터 공동개발 운영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신남방지역이 부산항의 새로운 활로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부산항과 신남방 11개 국가간의 지난해 항만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263만여 개.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12%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이들 국가의 물동량은 300만 개까지 늘어나, 부산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4%로 커질 전망입니다.

 내년에는 특히 신남방 국가들 가운데 23% 이상의 물류 비중을 차지하는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하는데, 우선 하노이 인근에 ` 컨테이너 장치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박호철/부산항만공사[인터뷰]글로벌사업단장
 베트남 경우는 중국 이어서 새로운 글로벌 제조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지역은 국적 선사라든지 국적 물류기업과 공동으로 내년 4월부터 실제로 물류센터를 운영...

 이 밖에도 미얀마에서 공적원조사업을 통한 항만개발 참여와 인도네시아 항만개발, 그리고 태국 물류공급망 참여 등이 추진됩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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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남방 국가... 해운물류 진출 본격화
    • 입력 2019-12-21 04:40:37
    • 수정2019-12-23 10:29:30
    뉴스9(부산)
[앵커멘트]  중국과 미국, 일본, 부산항의 환적화물에서 이 세 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60%가 넘는데요,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부산항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아세안과 인도 등 신남방국가들에 대한 항만물류사업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 최대 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는 문드라항. 옛부터 중동과 아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남방 해상 실크로드 길목이었던 인도 북서부의 구자라트 주에 속해 있어 발전 가능성도 높습니다.  부산항만공사가 올해 7월 이곳에 인도 최대 민간 항만기업인 아다니그룹과 물류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항만 지분 참여와 물류센터 공동개발 운영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신남방지역이 부산항의 새로운 활로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부산항과 신남방 11개 국가간의 지난해 항만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263만여 개.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12%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이들 국가의 물동량은 300만 개까지 늘어나, 부산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4%로 커질 전망입니다.  내년에는 특히 신남방 국가들 가운데 23% 이상의 물류 비중을 차지하는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하는데, 우선 하노이 인근에 ` 컨테이너 장치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박호철/부산항만공사[인터뷰]글로벌사업단장  베트남 경우는 중국 이어서 새로운 글로벌 제조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지역은 국적 선사라든지 국적 물류기업과 공동으로 내년 4월부터 실제로 물류센터를 운영...  이 밖에도 미얀마에서 공적원조사업을 통한 항만개발 참여와 인도네시아 항만개발, 그리고 태국 물류공급망 참여 등이 추진됩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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