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의 사회적 가치 조명'...등재 작업 본격화

입력 2019.12.20 (15:50) 수정 2019.12.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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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작업을
본격화합니다.
그 조치로
안동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는데,
탈춤의 인류 보편적 가치를 부각해
등재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소개됐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문화재청이 지난 6일,
내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신청하기로 한 '한국의 탈춤',

내년 3월 신청서 제출까지
남은 넉 달 동안
등재의 최대 요건인
탈춤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밝혀야 합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첫 번째 작업으로
탈과 탈놀이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 대회를 열었습니다.

대회의 주제는 '미학에서 미덕으로'.

조형.공연예술로서의
기존 탈과 탈춤의 가치를 뛰어넘어
사회 통합적 가치를
새롭게 부각한다는 겁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탈을 소재로 한 유산이
44건이나 등재돼 있는 점도,
차별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레옹스 키/ 아프리카 유네스코 심사위원[인터뷰]
"(축제에선) 백인이나 흑인, 황인 할 것 없이 탈을 쓰고 함께 합니다.결국 탈이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요소가 되는 거죠."

학술대회에선
장애인, 여성 등
탈놀이에 등장하는 소수자에 주목해
인권을 강조하는 유네스코의
최근 심사 추세를 반영했습니다.

또 줄다리기 등
이미 등재된
다른 무형유산의 등재 비결도
분석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연호/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위원장[인터뷰]
"왜 이것을 한국 사람들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가 제일 중요하고요. 그 다음이 그것이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얼마나 중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가."

안동시와 이마코는 국내외에 한국의 탈춤의 등재 당위성을 알리는 학술대회를 추가 연 뒤, 내년 3월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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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춤의 사회적 가치 조명'...등재 작업 본격화
    • 입력 2019-12-21 04:58:27
    • 수정2019-12-21 05:00:59
    뉴스9(안동)
[앵커멘트]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작업을 본격화합니다. 그 조치로 안동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는데, 탈춤의 인류 보편적 가치를 부각해 등재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소개됐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문화재청이 지난 6일, 내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신청하기로 한 '한국의 탈춤', 내년 3월 신청서 제출까지 남은 넉 달 동안 등재의 최대 요건인 탈춤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밝혀야 합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첫 번째 작업으로 탈과 탈놀이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 대회를 열었습니다. 대회의 주제는 '미학에서 미덕으로'. 조형.공연예술로서의 기존 탈과 탈춤의 가치를 뛰어넘어 사회 통합적 가치를 새롭게 부각한다는 겁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탈을 소재로 한 유산이 44건이나 등재돼 있는 점도, 차별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레옹스 키/ 아프리카 유네스코 심사위원[인터뷰] "(축제에선) 백인이나 흑인, 황인 할 것 없이 탈을 쓰고 함께 합니다.결국 탈이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요소가 되는 거죠." 학술대회에선 장애인, 여성 등 탈놀이에 등장하는 소수자에 주목해 인권을 강조하는 유네스코의 최근 심사 추세를 반영했습니다. 또 줄다리기 등 이미 등재된 다른 무형유산의 등재 비결도 분석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연호/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위원장[인터뷰] "왜 이것을 한국 사람들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가 제일 중요하고요. 그 다음이 그것이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얼마나 중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가." 안동시와 이마코는 국내외에 한국의 탈춤의 등재 당위성을 알리는 학술대회를 추가 연 뒤, 내년 3월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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