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악의 산불 속 총리는 하와이 휴가 ‘뭇매’
입력 2019.12.21 (07:22)
수정 2019.12.2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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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를 덮친 최악의 산불 사태로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진화에 투입된 소방대원들까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럼에도 호주 총리는 자리를 비우고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던 사실이 들통나 사퇴 요구에 직면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드니의 하늘이 온통 오렌지 빛입니다.
호주의 상징 오페라하우스도 짙은 연무에 휩싸였습니다.
넉달째 계속되고 있는 호주 동부의 대규모 산불 연기가 인근 대도시들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피해 지역은 3만 제곱킬로미터, 서울시 면적의 50배에 이릅니다.
이미 6명이 숨지고 주택 8백여 채가 불탔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 : "거대한 불기둥이 들이닥쳐서 저기 뒤쪽으로 몸을 피했어요. 그리고 일어나서 몸에 물을 뿌렸습니다."]
45도를 웃도는 이상고온까지 겹치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진화에 투입된 의용소방대원 2명이 숨지는 일마저 벌어졌습니다.
[글레디스 베레지킬리언/뉴사우스에일스 주지사 : "숨진 두 용감한 대원들은 수천 명의 의용소방대의 표상입니다."]
이런 와중에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폭로됐습니다.
해당 보도가 오보라는 총리실 해명은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결국 모리슨 총리는 준비가 되는대로 시드니로 복귀하겠다며 하와이 휴가사실을 실토하며 사과했습니다.
이에 성난 시민들이 총리 관저로 몰려가 총리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호주를 덮친 최악의 산불 사태로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진화에 투입된 소방대원들까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럼에도 호주 총리는 자리를 비우고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던 사실이 들통나 사퇴 요구에 직면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드니의 하늘이 온통 오렌지 빛입니다.
호주의 상징 오페라하우스도 짙은 연무에 휩싸였습니다.
넉달째 계속되고 있는 호주 동부의 대규모 산불 연기가 인근 대도시들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피해 지역은 3만 제곱킬로미터, 서울시 면적의 50배에 이릅니다.
이미 6명이 숨지고 주택 8백여 채가 불탔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 : "거대한 불기둥이 들이닥쳐서 저기 뒤쪽으로 몸을 피했어요. 그리고 일어나서 몸에 물을 뿌렸습니다."]
45도를 웃도는 이상고온까지 겹치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진화에 투입된 의용소방대원 2명이 숨지는 일마저 벌어졌습니다.
[글레디스 베레지킬리언/뉴사우스에일스 주지사 : "숨진 두 용감한 대원들은 수천 명의 의용소방대의 표상입니다."]
이런 와중에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폭로됐습니다.
해당 보도가 오보라는 총리실 해명은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결국 모리슨 총리는 준비가 되는대로 시드니로 복귀하겠다며 하와이 휴가사실을 실토하며 사과했습니다.
이에 성난 시민들이 총리 관저로 몰려가 총리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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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21 07:24:17
- 수정2019-12-21 07:37:02
[앵커]
호주를 덮친 최악의 산불 사태로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진화에 투입된 소방대원들까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럼에도 호주 총리는 자리를 비우고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던 사실이 들통나 사퇴 요구에 직면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드니의 하늘이 온통 오렌지 빛입니다.
호주의 상징 오페라하우스도 짙은 연무에 휩싸였습니다.
넉달째 계속되고 있는 호주 동부의 대규모 산불 연기가 인근 대도시들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피해 지역은 3만 제곱킬로미터, 서울시 면적의 50배에 이릅니다.
이미 6명이 숨지고 주택 8백여 채가 불탔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 : "거대한 불기둥이 들이닥쳐서 저기 뒤쪽으로 몸을 피했어요. 그리고 일어나서 몸에 물을 뿌렸습니다."]
45도를 웃도는 이상고온까지 겹치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진화에 투입된 의용소방대원 2명이 숨지는 일마저 벌어졌습니다.
[글레디스 베레지킬리언/뉴사우스에일스 주지사 : "숨진 두 용감한 대원들은 수천 명의 의용소방대의 표상입니다."]
이런 와중에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폭로됐습니다.
해당 보도가 오보라는 총리실 해명은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결국 모리슨 총리는 준비가 되는대로 시드니로 복귀하겠다며 하와이 휴가사실을 실토하며 사과했습니다.
이에 성난 시민들이 총리 관저로 몰려가 총리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호주를 덮친 최악의 산불 사태로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진화에 투입된 소방대원들까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럼에도 호주 총리는 자리를 비우고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던 사실이 들통나 사퇴 요구에 직면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드니의 하늘이 온통 오렌지 빛입니다.
호주의 상징 오페라하우스도 짙은 연무에 휩싸였습니다.
넉달째 계속되고 있는 호주 동부의 대규모 산불 연기가 인근 대도시들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피해 지역은 3만 제곱킬로미터, 서울시 면적의 50배에 이릅니다.
이미 6명이 숨지고 주택 8백여 채가 불탔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 : "거대한 불기둥이 들이닥쳐서 저기 뒤쪽으로 몸을 피했어요. 그리고 일어나서 몸에 물을 뿌렸습니다."]
45도를 웃도는 이상고온까지 겹치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진화에 투입된 의용소방대원 2명이 숨지는 일마저 벌어졌습니다.
[글레디스 베레지킬리언/뉴사우스에일스 주지사 : "숨진 두 용감한 대원들은 수천 명의 의용소방대의 표상입니다."]
이런 와중에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폭로됐습니다.
해당 보도가 오보라는 총리실 해명은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결국 모리슨 총리는 준비가 되는대로 시드니로 복귀하겠다며 하와이 휴가사실을 실토하며 사과했습니다.
이에 성난 시민들이 총리 관저로 몰려가 총리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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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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