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美 보잉 유인캡슐 시험비행 실패…애플도 우주산업 진출

입력 2019.12.21 (07:24) 수정 2019.12.21 (13: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보잉사가 우주인을 국제우주 정거장에 실어나르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유인 캡슐을 실은 로켓을 시험 발사했는데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이스X와 아마존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우주 개발에 본격 뛰어든 가운데, 애플도 우주 위성 사업 분야에도 뛰어들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잉이 현지 시각으로 20일 새벽 6시 반쯤 '아틀라스 V'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로켓에는 각종 센서가 부착된 인형 '로지'가 타고 있는 캡슐이 실려 있었습니다.

로켓은 성공적으로 발사됐지만, 15분 뒤 추진 로켓에서 분리된 캡슐이 궤도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짐 브라이든스틴/NASA 국장 : "추진 연료가 모두 타 버려 캡슐이 국제 우주정거장에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캡슐의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이 어렵게 됐다고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발표했습니다.

우주인을 국제우주 정거장에 실어나르기 위한 보잉의 첫 시험 비행이 사실상 실패한 겁니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의 우주산업 진출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 X의 무인 우주로켓은 우주 정거장을 오가며 연구 물품과 각종 자재를 전달합니다.

아마존도 캡슐을 로켓에 실어 지상 130㎞ 지점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우주여행 상품을 준비해 내년부터 일반인들에게 팔 예정입니다.

여기에 애플도 우주 위성사업 분야의 팀을 꾸렸습니다.

우주 상공에 수천 개 위성을 쏘아 올려 지구 전체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 애플도 뛰어든 겁니다.

민간주도 우주개발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금 세계는] 美 보잉 유인캡슐 시험비행 실패…애플도 우주산업 진출
    • 입력 2019-12-21 07:26:18
    • 수정2019-12-21 13:44:01
    뉴스광장
[앵커]

보잉사가 우주인을 국제우주 정거장에 실어나르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유인 캡슐을 실은 로켓을 시험 발사했는데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이스X와 아마존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우주 개발에 본격 뛰어든 가운데, 애플도 우주 위성 사업 분야에도 뛰어들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잉이 현지 시각으로 20일 새벽 6시 반쯤 '아틀라스 V'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로켓에는 각종 센서가 부착된 인형 '로지'가 타고 있는 캡슐이 실려 있었습니다.

로켓은 성공적으로 발사됐지만, 15분 뒤 추진 로켓에서 분리된 캡슐이 궤도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짐 브라이든스틴/NASA 국장 : "추진 연료가 모두 타 버려 캡슐이 국제 우주정거장에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캡슐의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이 어렵게 됐다고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발표했습니다.

우주인을 국제우주 정거장에 실어나르기 위한 보잉의 첫 시험 비행이 사실상 실패한 겁니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의 우주산업 진출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 X의 무인 우주로켓은 우주 정거장을 오가며 연구 물품과 각종 자재를 전달합니다.

아마존도 캡슐을 로켓에 실어 지상 130㎞ 지점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우주여행 상품을 준비해 내년부터 일반인들에게 팔 예정입니다.

여기에 애플도 우주 위성사업 분야의 팀을 꾸렸습니다.

우주 상공에 수천 개 위성을 쏘아 올려 지구 전체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 애플도 뛰어든 겁니다.

민간주도 우주개발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