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계 의원들 “안철수 정계 복귀 위해 비대위 구성하자”

입력 2019.12.22 (17:10) 수정 2019.12.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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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은 손학규 대표에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 복귀를 위해 당 최고위원회를 해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 등 안철수계 의원들은 오늘(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가 정치를 조속히 재개하고 복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진행해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구체적인 후속 조치로 '당의 이름으로 안 전 대표의 정치 재개와 복귀를 공식 요청'할 것과 '안 전 대표 복귀에 필요한 최고위 해체와 비상대책위 구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 최근 손 대표가 안 전 대표가 복귀하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한 것과 관련해 "적절하고도 현명한 판단"이라고 밝히고, "안 전 대표가 손 대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태규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가 돌아와 역할을 하려면 손학규 대표 체 체제는 물러나야 하므로 최고위 해체와 비대위 구성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당에 복귀한다면 안 전 대표와 함께 정치하는 의원들이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며 "비당권파 모임인 '변혁' 활동도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창당 후 자연스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손 대표의 제안에 대해 아직 안 전 대표는 결론을 내리지 않은 채 고민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에 나선 의원들의 정계 복귀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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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계 의원들 “안철수 정계 복귀 위해 비대위 구성하자”
    • 입력 2019-12-22 17:10:15
    • 수정2019-12-22 17: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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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은 손학규 대표에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 복귀를 위해 당 최고위원회를 해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 등 안철수계 의원들은 오늘(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가 정치를 조속히 재개하고 복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진행해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구체적인 후속 조치로 '당의 이름으로 안 전 대표의 정치 재개와 복귀를 공식 요청'할 것과 '안 전 대표 복귀에 필요한 최고위 해체와 비상대책위 구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 최근 손 대표가 안 전 대표가 복귀하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한 것과 관련해 "적절하고도 현명한 판단"이라고 밝히고, "안 전 대표가 손 대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태규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가 돌아와 역할을 하려면 손학규 대표 체 체제는 물러나야 하므로 최고위 해체와 비대위 구성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당에 복귀한다면 안 전 대표와 함께 정치하는 의원들이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며 "비당권파 모임인 '변혁' 활동도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창당 후 자연스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손 대표의 제안에 대해 아직 안 전 대표는 결론을 내리지 않은 채 고민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에 나선 의원들의 정계 복귀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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