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종목 설움 딛고 '전국 최강'

입력 2019.12.22 (21:57) 수정 2019.12.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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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림픽 때만 되면
반짝인기를 끌다가
금방 시들어지는 운동 종목이
바로 핸드볼입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올해 전국대회 4관왕에 오른
남고 핸드볼팀을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전술 훈련이 시작됩니다.

선수 3명이
빠른 속도로 체육관을 달리며
서로 정확하게 공을 전달합니다.

격렬한 몸동작 이후
자유자재로 내리꽂는 슛은
핸드볼만이 가진 매력입니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이 선수들은
전국체전 등 올해 출전한
모든 전국대회를 석권했습니다.

김대현 / 전북 제일고 핸드볼 선수[인터뷰]
"새벽 운동도 좀 하고, 야간에도 개인적으로 나와서 개인 운동도 많이 해서 피땀 흘려서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1964년 창단한
전북 제일고 핸드볼팀은
지금까지 전국대회에서만
35차례나 우승컵을 따낸
명실상부한 고교 최강팀.

주전 선수 7명 가운데 4명이
청소년 대표로 뛸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보니
거의 모든 대학팀이
영입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김준 / 전북 제일고 핸드볼 선수(원광대 진학예정)[인터뷰]
"다른 선수가 쉴 때 더 열심히 하고요. 몸 관리도 철저히 해가면서 부상 없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을 딛고
전국 최강의 자리에 오른
제일고 핸드볼팀은
올해 전북체육 대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홍상우 / 전북 제일고 핸드볼팀 지도자[인터뷰]
"큰 꿈을 안고 운동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교육적이나 그런 면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으로 자라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더 많은 우승컵을 가져오겠다는
어린 선수들의 야무진 각오가
한겨울 체육관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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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인기 종목 설움 딛고 '전국 최강'
    • 입력 2019-12-22 21:57:16
    • 수정2019-12-22 22:10:58
    뉴스9(전주)
[앵커멘트] 올림픽 때만 되면 반짝인기를 끌다가 금방 시들어지는 운동 종목이 바로 핸드볼입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올해 전국대회 4관왕에 오른 남고 핸드볼팀을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전술 훈련이 시작됩니다. 선수 3명이 빠른 속도로 체육관을 달리며 서로 정확하게 공을 전달합니다. 격렬한 몸동작 이후 자유자재로 내리꽂는 슛은 핸드볼만이 가진 매력입니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이 선수들은 전국체전 등 올해 출전한 모든 전국대회를 석권했습니다. 김대현 / 전북 제일고 핸드볼 선수[인터뷰] "새벽 운동도 좀 하고, 야간에도 개인적으로 나와서 개인 운동도 많이 해서 피땀 흘려서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1964년 창단한 전북 제일고 핸드볼팀은 지금까지 전국대회에서만 35차례나 우승컵을 따낸 명실상부한 고교 최강팀. 주전 선수 7명 가운데 4명이 청소년 대표로 뛸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보니 거의 모든 대학팀이 영입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김준 / 전북 제일고 핸드볼 선수(원광대 진학예정)[인터뷰] "다른 선수가 쉴 때 더 열심히 하고요. 몸 관리도 철저히 해가면서 부상 없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을 딛고 전국 최강의 자리에 오른 제일고 핸드볼팀은 올해 전북체육 대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홍상우 / 전북 제일고 핸드볼팀 지도자[인터뷰] "큰 꿈을 안고 운동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교육적이나 그런 면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으로 자라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더 많은 우승컵을 가져오겠다는 어린 선수들의 야무진 각오가 한겨울 체육관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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