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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문 대통령 동북아철도공동체’에 “中도 함께 구상 용의”
입력 2019.12.24 (00:32) 수정 2019.12.24 (00:40) 정치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하나로 내놓은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에 대해 "중국도 함께 구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어제(23일) 오후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과 청두의 진장호텔에서 가진 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동아시아철도공동체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자 이같이 화답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두에서 유럽까지 1만여 km에 이르는 고속철도를 언급하며 "끊어진 남과 북의 철도·도로가 완전히 이어지고, 한반도에서 중국·유럽까지 그물망처럼 연결되는 유라시아 물류 혈맥의 완성은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한 축이자 동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방안으로 문 대통령이 제시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에 중국이 직접 화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런 반응은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최근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 프로젝트'를 대북 제재 대상에서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어 리 총리는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발전하길 희망하며 이는 전 세계에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한 양국 협력 메커니즘이 한때 파장을 겪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올바른 궤도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과 한중일 FTA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통해 경제협력을 보다 심화시키며, 혁신산업·서비스산업·환경분야 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리커창, ‘문 대통령 동북아철도공동체’에 “中도 함께 구상 용의”
    • 입력 2019-12-24 00:32:48
    • 수정2019-12-24 00:40:37
    정치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하나로 내놓은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에 대해 "중국도 함께 구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어제(23일) 오후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과 청두의 진장호텔에서 가진 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동아시아철도공동체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자 이같이 화답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두에서 유럽까지 1만여 km에 이르는 고속철도를 언급하며 "끊어진 남과 북의 철도·도로가 완전히 이어지고, 한반도에서 중국·유럽까지 그물망처럼 연결되는 유라시아 물류 혈맥의 완성은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한 축이자 동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방안으로 문 대통령이 제시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에 중국이 직접 화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런 반응은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최근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 프로젝트'를 대북 제재 대상에서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어 리 총리는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발전하길 희망하며 이는 전 세계에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한 양국 협력 메커니즘이 한때 파장을 겪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올바른 궤도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과 한중일 FTA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통해 경제협력을 보다 심화시키며, 혁신산업·서비스산업·환경분야 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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