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제2의 도전’, 지명타자제 있는 아메리칸리그 토론토행

입력 2019.12.24 (06:45) 수정 2019.12.2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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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 선수였던 류현진이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 제이스에서 새 둥지를 틀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토와 4년 계약을 맺을 거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지명타자제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빅리그 제2의 도전 어떻게 펼쳐갈까요?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MLB 닷컴은 류현진이 토론토와 입단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류현진이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어 최종 서명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토론토행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계약 내용은 4년간 8천만 달러, 우리 돈 약 930원을 받는 조건입니다.

연봉 2천만 달러는 대선배 박찬호, 추신수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토론토와 정식 계약을 맺는다면 류현진은 7년간의 LA 다저스 시절을 마감하고 캐나다 유일의 메이저리그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쳐갑니다.

1977년 창단한 토론토는 1992년과 1993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라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3년 동안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토론토는 이에 마운드 강화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류현진에게 영입 의사를 보냈습니다.

토론토는 투수가 타석에 서지 않는 지명타자제를 운영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팀입니다.

게다가 전통의 명문팀이자 타격이 뛰어난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같은 동부지구여서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민훈기 :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아메리칸리그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기 때문에 타자들에 대한 여러 가지 조사와 연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 역시 개폐식 돔구장이고, 펜스까지의 거리가 다소 짧아 타자 친화형입니다.

템파베이도 동부지구여서 최지만과의 투타 대결이 자주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류현진이 빅리그 제2의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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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제2의 도전’, 지명타자제 있는 아메리칸리그 토론토행
    • 입력 2019-12-24 06:48:17
    • 수정2019-12-24 06: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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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 선수였던 류현진이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 제이스에서 새 둥지를 틀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토와 4년 계약을 맺을 거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지명타자제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빅리그 제2의 도전 어떻게 펼쳐갈까요?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MLB 닷컴은 류현진이 토론토와 입단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류현진이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어 최종 서명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토론토행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계약 내용은 4년간 8천만 달러, 우리 돈 약 930원을 받는 조건입니다.

연봉 2천만 달러는 대선배 박찬호, 추신수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토론토와 정식 계약을 맺는다면 류현진은 7년간의 LA 다저스 시절을 마감하고 캐나다 유일의 메이저리그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쳐갑니다.

1977년 창단한 토론토는 1992년과 1993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라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3년 동안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토론토는 이에 마운드 강화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류현진에게 영입 의사를 보냈습니다.

토론토는 투수가 타석에 서지 않는 지명타자제를 운영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팀입니다.

게다가 전통의 명문팀이자 타격이 뛰어난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같은 동부지구여서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민훈기 :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아메리칸리그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기 때문에 타자들에 대한 여러 가지 조사와 연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 역시 개폐식 돔구장이고, 펜스까지의 거리가 다소 짧아 타자 친화형입니다.

템파베이도 동부지구여서 최지만과의 투타 대결이 자주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류현진이 빅리그 제2의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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