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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감 주는 의사 복장 1위는? ‘명찰착용’이 핵심!
입력 2019.12.24 (07:03) 취재K
병원에 가면 의사를 만납니다. 얼핏 생각하기에 의사는 흰 가운에 청진기를 목에 걸고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의사의 용모나 복장을 유심히 보면 천차만별입니다. 그렇다면 의사의 스타일은 환자의 신뢰감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환자들은 의사의 어떤 부분을 눈여겨보는지 한 대학병원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환자가 신뢰하는 의사는 어떤 복장일까?

한림대 성심병원 연구팀은 대학병원 신경외과 외래에 내원하거나 입원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의사의 복장 ,용모, 배경 등에 관한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주변 사람이 추천한 의사' 가장 선호해

환자가 선호하는 의사의 연령대는 50대로 전체 응답자의 31%를 차지해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 추천하는 의사'를 가장 많이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의사가 졸업한 대학교나 수련기관'같은 이력은 큰 선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연구팀은 흰 가운 등 여러 복장을 조합해 병원에서 볼 수 있는 6명의 의사 사진을 보여준 뒤 선호하는 스타일을 살펴봤습니다.


선호도를 점수화해 순위를 매긴 결과, 흰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흰 가운에 명찰을 착용한 의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은 흰 가운에 명찰착용을 한 상태에서 캐주얼 복장으로 안에 입었을 때가 2위였습니다. 이후 유니폼(작업복), 수술복 순으로 선호했는데, 흰 가운과 명찰이 없는 의사의 선호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사 '명찰 착용', 76%가 선호해

특히 개별 항목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76%가 '명찰 착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명찰을 중시하는 건 의사가 환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먼저 밝히지 않는 한 환자가 의사가 누군지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환자가 진료실에서 명찰의 이름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더라도 명찰 착용 여부 자체는 환자의 기억에 남아 환자-의사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명찰 착용' 환자-의사 신뢰관계의 첫걸음

오재근 한림대 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진료현장에서 의사가 명찰을 단 것 자체로 환자는 자신을 치료할 의사 이름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명찰 착용은 환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첫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 교수는 환자들이 흰 가운과 정장을 선호했는데, 이런 결과는 다른 나라, 다른 여러 과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와 비슷하다며 특히 전문성을 드러내는 흰색 가운은 진료과정에서 환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생의학 학술지 '바이오메드 리서치 인터내셔널(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실렸습니다.
  • 신뢰감 주는 의사 복장 1위는? ‘명찰착용’이 핵심!
    • 입력 2019-12-24 07:03:26
    취재K
병원에 가면 의사를 만납니다. 얼핏 생각하기에 의사는 흰 가운에 청진기를 목에 걸고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의사의 용모나 복장을 유심히 보면 천차만별입니다. 그렇다면 의사의 스타일은 환자의 신뢰감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환자들은 의사의 어떤 부분을 눈여겨보는지 한 대학병원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환자가 신뢰하는 의사는 어떤 복장일까?

한림대 성심병원 연구팀은 대학병원 신경외과 외래에 내원하거나 입원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의사의 복장 ,용모, 배경 등에 관한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주변 사람이 추천한 의사' 가장 선호해

환자가 선호하는 의사의 연령대는 50대로 전체 응답자의 31%를 차지해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 추천하는 의사'를 가장 많이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의사가 졸업한 대학교나 수련기관'같은 이력은 큰 선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연구팀은 흰 가운 등 여러 복장을 조합해 병원에서 볼 수 있는 6명의 의사 사진을 보여준 뒤 선호하는 스타일을 살펴봤습니다.


선호도를 점수화해 순위를 매긴 결과, 흰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흰 가운에 명찰을 착용한 의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은 흰 가운에 명찰착용을 한 상태에서 캐주얼 복장으로 안에 입었을 때가 2위였습니다. 이후 유니폼(작업복), 수술복 순으로 선호했는데, 흰 가운과 명찰이 없는 의사의 선호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사 '명찰 착용', 76%가 선호해

특히 개별 항목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76%가 '명찰 착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명찰을 중시하는 건 의사가 환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먼저 밝히지 않는 한 환자가 의사가 누군지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환자가 진료실에서 명찰의 이름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더라도 명찰 착용 여부 자체는 환자의 기억에 남아 환자-의사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명찰 착용' 환자-의사 신뢰관계의 첫걸음

오재근 한림대 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진료현장에서 의사가 명찰을 단 것 자체로 환자는 자신을 치료할 의사 이름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명찰 착용은 환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첫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 교수는 환자들이 흰 가운과 정장을 선호했는데, 이런 결과는 다른 나라, 다른 여러 과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와 비슷하다며 특히 전문성을 드러내는 흰색 가운은 진료과정에서 환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생의학 학술지 '바이오메드 리서치 인터내셔널(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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