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1시간째 무제한토론…주호영·김종민·권성동 찬반토론
입력 2019.12.24 (09:32)
수정 2019.12.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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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의원들은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11시간 넘게 필리버스터, 무제한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지금도 무제한 토론은 계속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3번째 차례로 나섰는데요.
세시간 째 선거법 반대 토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임시국회 회기 결정 건에 필리버스터를 허용하지 않고, 선거법 찬성 무제한 토론도 허용하는 등 국회법 취지에 어긋나게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무제한토론은 어젯밤 9시 50분쯤부터 시작됐는데요.
첫 주자였던 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4시간을 쉬지 않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주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불법 사보임, 상임위 숙의 기간 미달 등으로 민주당이 "70년 넘게 쌓아온 민주주의를 일거에 무너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무제한 토론 주자로 나선 건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었습니다.
2016년 테러방지법 무제한 토론에는 반대 측만 신청했었는데요.
민주당은 법안 상정의 정당성을 설명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이 정치개혁특위 때부터 1년여간 선거법 합의를 거부해왔다면서, 주 의원보다 30분 더 긴 4시간 반동안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한국당은 어떻게든 선거법을 막겠다는 건데, 필리버스터만 하고 있는건 아니죠?
[기자]
네, 다양한 방식의 여론전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잠시 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어제 문 의장이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허용하지 않고, 안건 순서를 바꿔 선거법을 기습 상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국회의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도 선거에 눈이 멀어 좌파 독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장외집회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 아침 입원했습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황 대표가 2주간의 국회 로텐더홀 농성으로 피로가 누적돼 입원했다면서, 당분간 농성을 중단할 것같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도 조금 전부터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를 시작했는데요.
본회의에 상정된 선거법 뿐 아니라, 공수처법 등 남은 패스트트랙 안건들과,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아 개정이 시급한 법안, 민생법안 등의 처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11시간 넘게 필리버스터, 무제한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지금도 무제한 토론은 계속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3번째 차례로 나섰는데요.
세시간 째 선거법 반대 토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임시국회 회기 결정 건에 필리버스터를 허용하지 않고, 선거법 찬성 무제한 토론도 허용하는 등 국회법 취지에 어긋나게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무제한토론은 어젯밤 9시 50분쯤부터 시작됐는데요.
첫 주자였던 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4시간을 쉬지 않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주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불법 사보임, 상임위 숙의 기간 미달 등으로 민주당이 "70년 넘게 쌓아온 민주주의를 일거에 무너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무제한 토론 주자로 나선 건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었습니다.
2016년 테러방지법 무제한 토론에는 반대 측만 신청했었는데요.
민주당은 법안 상정의 정당성을 설명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이 정치개혁특위 때부터 1년여간 선거법 합의를 거부해왔다면서, 주 의원보다 30분 더 긴 4시간 반동안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한국당은 어떻게든 선거법을 막겠다는 건데, 필리버스터만 하고 있는건 아니죠?
[기자]
네, 다양한 방식의 여론전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잠시 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어제 문 의장이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허용하지 않고, 안건 순서를 바꿔 선거법을 기습 상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국회의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도 선거에 눈이 멀어 좌파 독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장외집회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 아침 입원했습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황 대표가 2주간의 국회 로텐더홀 농성으로 피로가 누적돼 입원했다면서, 당분간 농성을 중단할 것같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도 조금 전부터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를 시작했는데요.
본회의에 상정된 선거법 뿐 아니라, 공수처법 등 남은 패스트트랙 안건들과,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아 개정이 시급한 법안, 민생법안 등의 처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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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은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11시간 넘게 필리버스터, 무제한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지금도 무제한 토론은 계속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3번째 차례로 나섰는데요.
세시간 째 선거법 반대 토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임시국회 회기 결정 건에 필리버스터를 허용하지 않고, 선거법 찬성 무제한 토론도 허용하는 등 국회법 취지에 어긋나게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무제한토론은 어젯밤 9시 50분쯤부터 시작됐는데요.
첫 주자였던 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4시간을 쉬지 않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주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불법 사보임, 상임위 숙의 기간 미달 등으로 민주당이 "70년 넘게 쌓아온 민주주의를 일거에 무너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무제한 토론 주자로 나선 건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었습니다.
2016년 테러방지법 무제한 토론에는 반대 측만 신청했었는데요.
민주당은 법안 상정의 정당성을 설명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이 정치개혁특위 때부터 1년여간 선거법 합의를 거부해왔다면서, 주 의원보다 30분 더 긴 4시간 반동안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한국당은 어떻게든 선거법을 막겠다는 건데, 필리버스터만 하고 있는건 아니죠?
[기자]
네, 다양한 방식의 여론전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잠시 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어제 문 의장이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허용하지 않고, 안건 순서를 바꿔 선거법을 기습 상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국회의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도 선거에 눈이 멀어 좌파 독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장외집회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 아침 입원했습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황 대표가 2주간의 국회 로텐더홀 농성으로 피로가 누적돼 입원했다면서, 당분간 농성을 중단할 것같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도 조금 전부터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를 시작했는데요.
본회의에 상정된 선거법 뿐 아니라, 공수처법 등 남은 패스트트랙 안건들과,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아 개정이 시급한 법안, 민생법안 등의 처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11시간 넘게 필리버스터, 무제한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지금도 무제한 토론은 계속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3번째 차례로 나섰는데요.
세시간 째 선거법 반대 토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임시국회 회기 결정 건에 필리버스터를 허용하지 않고, 선거법 찬성 무제한 토론도 허용하는 등 국회법 취지에 어긋나게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무제한토론은 어젯밤 9시 50분쯤부터 시작됐는데요.
첫 주자였던 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4시간을 쉬지 않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주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불법 사보임, 상임위 숙의 기간 미달 등으로 민주당이 "70년 넘게 쌓아온 민주주의를 일거에 무너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무제한 토론 주자로 나선 건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었습니다.
2016년 테러방지법 무제한 토론에는 반대 측만 신청했었는데요.
민주당은 법안 상정의 정당성을 설명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이 정치개혁특위 때부터 1년여간 선거법 합의를 거부해왔다면서, 주 의원보다 30분 더 긴 4시간 반동안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한국당은 어떻게든 선거법을 막겠다는 건데, 필리버스터만 하고 있는건 아니죠?
[기자]
네, 다양한 방식의 여론전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잠시 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어제 문 의장이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허용하지 않고, 안건 순서를 바꿔 선거법을 기습 상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국회의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도 선거에 눈이 멀어 좌파 독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장외집회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 아침 입원했습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황 대표가 2주간의 국회 로텐더홀 농성으로 피로가 누적돼 입원했다면서, 당분간 농성을 중단할 것같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도 조금 전부터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를 시작했는데요.
본회의에 상정된 선거법 뿐 아니라, 공수처법 등 남은 패스트트랙 안건들과,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아 개정이 시급한 법안, 민생법안 등의 처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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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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