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가석방된 외국인들 출소 뒤 막막

입력 2019.12.24 (09:51) 수정 2019.12.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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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는 가석방으로 풀려난 외국인 출소자들이 교도소를 나온 뒤에도 비참한 생활을 지속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7년 브라질의 교도소에 수감된 외국인들은 2천 2백명에 달했습니다.

대부분은 코카인 등 마약밀매에 동원되어 투옥된 사람들인데요.

이들은 가석방으로 풀려나도 형이 끝날 때까지 브라질에 머물러야 하지만 정부의 도움이 없이는 일자리나 체류할 곳이 없습니다.

[시바/가수/활동가 : "대부분은 출소 후에도 일자리를 얻지 못해요. 모두 자녀들이 있지만 생업을 위해 성매매를 하거나 다시 마약 거래에 동원됩니다."]

남아공 출신인 이 여성도 석방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법 처리중 여권이 분실돼 외국 신분증도 신청할 수 없습니다.

[전 재소자 : "일이 있는 교도소가 차라리 낫다고 생각될 때도 있었어요. 교도소에선 일이 있었고 아이들을 위해 저축도 할 수 있었죠."]

출소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것조차 외국인들에겐 접근이 쉽지 않은데요.

브라질 당국은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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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가석방된 외국인들 출소 뒤 막막
    • 입력 2019-12-24 09:52:49
    • 수정2019-12-24 09: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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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는 가석방으로 풀려난 외국인 출소자들이 교도소를 나온 뒤에도 비참한 생활을 지속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7년 브라질의 교도소에 수감된 외국인들은 2천 2백명에 달했습니다.

대부분은 코카인 등 마약밀매에 동원되어 투옥된 사람들인데요.

이들은 가석방으로 풀려나도 형이 끝날 때까지 브라질에 머물러야 하지만 정부의 도움이 없이는 일자리나 체류할 곳이 없습니다.

[시바/가수/활동가 : "대부분은 출소 후에도 일자리를 얻지 못해요. 모두 자녀들이 있지만 생업을 위해 성매매를 하거나 다시 마약 거래에 동원됩니다."]

남아공 출신인 이 여성도 석방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법 처리중 여권이 분실돼 외국 신분증도 신청할 수 없습니다.

[전 재소자 : "일이 있는 교도소가 차라리 낫다고 생각될 때도 있었어요. 교도소에선 일이 있었고 아이들을 위해 저축도 할 수 있었죠."]

출소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것조차 외국인들에겐 접근이 쉽지 않은데요.

브라질 당국은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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