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장기추적조사 위해 ‘인보사’ 투여환자 90% 등록 완료”

입력 2019.12.24 (10:30) 수정 2019.12.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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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논란으로 유통, 판매가 중지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를 투여한 환자 90%가 장기 추적조사를 위한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어제 송년 기자 간담회에서 "등록을 거부한 환자를 제외하면 90%가 등록을 마쳤고, 등록한 환자의 70%는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배정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처장은 상급종합병원 19곳에 환자 1,800명이 등록돼 있고 병원 2곳이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치료제 '인보사'는 2007년 국내 허가 후 성분 논란으로 유통·판매가 중지되기까지 438개 병·의원에서 3,707건 투여됐습니다. 하지만 주성분 가운데 허가 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293유래세포)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허가가 취소됐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의 이상 반응 등을 파악하기 위해 15년 장기추적조사를 시행하기로 하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약물 역학 웹기반 조사시스템'에 환자를 등록해왔습니다.

식약처는 "환자 안전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기간 추적관리를 의무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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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2-24 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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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논란으로 유통, 판매가 중지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를 투여한 환자 90%가 장기 추적조사를 위한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어제 송년 기자 간담회에서 "등록을 거부한 환자를 제외하면 90%가 등록을 마쳤고, 등록한 환자의 70%는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배정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처장은 상급종합병원 19곳에 환자 1,800명이 등록돼 있고 병원 2곳이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치료제 '인보사'는 2007년 국내 허가 후 성분 논란으로 유통·판매가 중지되기까지 438개 병·의원에서 3,707건 투여됐습니다. 하지만 주성분 가운데 허가 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293유래세포)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허가가 취소됐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의 이상 반응 등을 파악하기 위해 15년 장기추적조사를 시행하기로 하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약물 역학 웹기반 조사시스템'에 환자를 등록해왔습니다.

식약처는 "환자 안전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기간 추적관리를 의무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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