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 “올해 ‘미중 무역갈등’이 최대 리스크…내년 회복세 보일 것”

입력 2019.12.24 (10:55) 수정 2019.12.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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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우리 금융시장과 경제를 위협한 요인으로 '미·중 무역갈등' 등 5가지를 꼽으면서, 내년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4일) 김용범 제1차관 주재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김용범 차관은 모두 발언에서 올 한해를 되돌아보며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양국의 강경조치가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한 주요 요인이라고 꼽았습니다.

또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가 빠르게 변한 것,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 MSCI 지수 개편, 홍콩시위 확대 등 다섯 가지를 "마음을 졸이게 한 주요 사건"으로 지목했습니다.

김 차관은 실물 경제에서도 세계 교역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2019년은 매 순간 지표를 바라보고 잠을 뒤척이며 '전전반측'해야 했던 한 해라고 돌아봤습니다.

그러나 최근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확연히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등 주요국 주가가 상승하고 있고, 국내 역시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하며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이 최저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댔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실물경제 여건도 나아질 것이라며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서고 성장률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용범 차관은 정부의 내년 대응 방향에 대해 국제금융센터를 통한 위험 분석 및 관리 강화, MSCI 지수 조정에 선제적 대비, 국고채 장기물 공급 확대 및 발전방안 마련 그리고 외국인 채권 자금 안정적 유입 등을 언급하며 절호의 기회를 잃지 않는다는 '물실호기'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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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24 10:55:08
    • 수정2019-12-24 11:38:46
    경제
정부가 올해 우리 금융시장과 경제를 위협한 요인으로 '미·중 무역갈등' 등 5가지를 꼽으면서, 내년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4일) 김용범 제1차관 주재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김용범 차관은 모두 발언에서 올 한해를 되돌아보며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양국의 강경조치가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한 주요 요인이라고 꼽았습니다.

또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가 빠르게 변한 것,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 MSCI 지수 개편, 홍콩시위 확대 등 다섯 가지를 "마음을 졸이게 한 주요 사건"으로 지목했습니다.

김 차관은 실물 경제에서도 세계 교역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2019년은 매 순간 지표를 바라보고 잠을 뒤척이며 '전전반측'해야 했던 한 해라고 돌아봤습니다.

그러나 최근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확연히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등 주요국 주가가 상승하고 있고, 국내 역시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하며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이 최저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댔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실물경제 여건도 나아질 것이라며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서고 성장률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용범 차관은 정부의 내년 대응 방향에 대해 국제금융센터를 통한 위험 분석 및 관리 강화, MSCI 지수 조정에 선제적 대비, 국고채 장기물 공급 확대 및 발전방안 마련 그리고 외국인 채권 자금 안정적 유입 등을 언급하며 절호의 기회를 잃지 않는다는 '물실호기'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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