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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하명수사 의혹’ 울산 경찰·임동호 前최고위원 집 등 동시다발 압수수색
입력 2019.12.24 (11:08) 수정 2019.12.24 (20:31) 사회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울산지방경찰청과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24일) 오전 10시 30분쯤 울산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기현 전 시장 측에 대해 수사를 지휘했던 수사팀장 중 한 명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울산남부경찰서 지능팀과, 범죄 첩보 등을 생산하는 울산지방경찰청 소속 정보4계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수사팀의 수사 경위와 과정, 보고 체계 등 전반적인 '하명수사 의혹' 규명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청와대 첩보 전부터 김기현 전 시장 측에 대한 수사를 챙기고, 관련 수사팀을 부당하게 교체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앞서 울산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2017년, 청와대가 경찰청에 내려보낸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에 대한 첩보를 토대로 관련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시장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의혹과 비서실장의 업체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수사했고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울산지검은 해당 사건을 무혐의로 결론 내렸습니다.

오늘 검찰은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집과 사무실, 차량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임 전 최고위원이 예전에 쓰던 휴대전화와 민주당 최고위원 시절 회의 자료 등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압수수색 영장에 한병도 전 정무수석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돼 있었다고 임 전 최고위원측은 밝혔습니다.

울산 시장 선거개입 사건과 관련해 전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피의자로 지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송철호 현 울산 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 후보였던 임 전 최고위원을 배제하고 단수 공천에 이르게 된 과정에서 경선 포기 등을 전제로 한 전 수석이 공직을 제안했는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이 물증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권 인사들이 자신에게 비(非)선출직 공직 자리를 제안했다고 최근 검찰에 진술한 바 있는데, 이런 제안이 사실상 임 전 위원의 경선 포기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었는지 검찰은 따져보고 있습니다.
  • 검찰, ‘하명수사 의혹’ 울산 경찰·임동호 前최고위원 집 등 동시다발 압수수색
    • 입력 2019-12-24 11:08:17
    • 수정2019-12-24 20:31:11
    사회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울산지방경찰청과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24일) 오전 10시 30분쯤 울산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기현 전 시장 측에 대해 수사를 지휘했던 수사팀장 중 한 명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울산남부경찰서 지능팀과, 범죄 첩보 등을 생산하는 울산지방경찰청 소속 정보4계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수사팀의 수사 경위와 과정, 보고 체계 등 전반적인 '하명수사 의혹' 규명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청와대 첩보 전부터 김기현 전 시장 측에 대한 수사를 챙기고, 관련 수사팀을 부당하게 교체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앞서 울산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2017년, 청와대가 경찰청에 내려보낸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에 대한 첩보를 토대로 관련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시장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의혹과 비서실장의 업체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수사했고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울산지검은 해당 사건을 무혐의로 결론 내렸습니다.

오늘 검찰은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집과 사무실, 차량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임 전 최고위원이 예전에 쓰던 휴대전화와 민주당 최고위원 시절 회의 자료 등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압수수색 영장에 한병도 전 정무수석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돼 있었다고 임 전 최고위원측은 밝혔습니다.

울산 시장 선거개입 사건과 관련해 전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피의자로 지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송철호 현 울산 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 후보였던 임 전 최고위원을 배제하고 단수 공천에 이르게 된 과정에서 경선 포기 등을 전제로 한 전 수석이 공직을 제안했는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이 물증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권 인사들이 자신에게 비(非)선출직 공직 자리를 제안했다고 최근 검찰에 진술한 바 있는데, 이런 제안이 사실상 임 전 위원의 경선 포기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었는지 검찰은 따져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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