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사업본부 분리설’에 “결정된 바 없다”
입력 2019.12.24 (11:43)
수정 2019.12.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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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를 담당하는 전지사업본부를 독립법인으로 분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오늘(24일), "전지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LG화학의 경우, 양대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배터리가 업종 성격이 다르고,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분사가 투자 등 경영 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분사할 경우 기존 LG화학 주주들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고, 수년간 전지 사업의 적자를 다른 사업들이 메워온 만큼 회사 내 반발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화학의 "결정된 바가 없다"는 공시는 분사설로 인한 혼란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올해 10월 누적 기준) 점유율이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에 이어 3위입니다. 또, 최근 미국 1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는 등 LG화학은 세계 시장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LG화학 전지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기준 지난해 21.2%에서 올해 27.7%로 높아졌고, 회사는 전지 사업 비중을 2024년까지 50%까지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LG화학은 오늘(24일), "전지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LG화학의 경우, 양대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배터리가 업종 성격이 다르고,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분사가 투자 등 경영 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분사할 경우 기존 LG화학 주주들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고, 수년간 전지 사업의 적자를 다른 사업들이 메워온 만큼 회사 내 반발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화학의 "결정된 바가 없다"는 공시는 분사설로 인한 혼란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올해 10월 누적 기준) 점유율이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에 이어 3위입니다. 또, 최근 미국 1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는 등 LG화학은 세계 시장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LG화학 전지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기준 지난해 21.2%에서 올해 27.7%로 높아졌고, 회사는 전지 사업 비중을 2024년까지 50%까지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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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배터리 사업본부 분리설’에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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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24 11:43:59
- 수정2019-12-24 17:27:08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를 담당하는 전지사업본부를 독립법인으로 분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오늘(24일), "전지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LG화학의 경우, 양대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배터리가 업종 성격이 다르고,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분사가 투자 등 경영 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분사할 경우 기존 LG화학 주주들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고, 수년간 전지 사업의 적자를 다른 사업들이 메워온 만큼 회사 내 반발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화학의 "결정된 바가 없다"는 공시는 분사설로 인한 혼란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올해 10월 누적 기준) 점유율이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에 이어 3위입니다. 또, 최근 미국 1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는 등 LG화학은 세계 시장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LG화학 전지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기준 지난해 21.2%에서 올해 27.7%로 높아졌고, 회사는 전지 사업 비중을 2024년까지 50%까지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LG화학은 오늘(24일), "전지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LG화학의 경우, 양대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배터리가 업종 성격이 다르고,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분사가 투자 등 경영 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분사할 경우 기존 LG화학 주주들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고, 수년간 전지 사업의 적자를 다른 사업들이 메워온 만큼 회사 내 반발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화학의 "결정된 바가 없다"는 공시는 분사설로 인한 혼란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올해 10월 누적 기준) 점유율이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에 이어 3위입니다. 또, 최근 미국 1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는 등 LG화학은 세계 시장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LG화학 전지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기준 지난해 21.2%에서 올해 27.7%로 높아졌고, 회사는 전지 사업 비중을 2024년까지 50%까지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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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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