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중장년 월급 평균 215만원…실직 전 275만원보다 대폭 삭감

입력 2019.12.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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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새 새로 취업한 중·장년 임금근로자의 한 달 평균 급여는 215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일자리를 잃은 중·장년의 종전 급여인 월평균 275만 원보다 60만 원 적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2018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만40~64세 중·장년 인구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모두 1천982만3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39.7%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271만1천 명, 13.7%는 취업에 변동이 있었는데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142만7천 명이었고 잃은 사람은 128만4천 명이었습니다.

새로 취업한 중·장년 임금근로자 한 달 월급은 평균 215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00~200만 원 미만이 50.9%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미만이 11.6%를 기록해 10명 중 6명은 한 달에 200만 원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가 월 273만 원으로 177만 원인 여자보다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 초반이 230만 원, 50대 초반은 217만 원, 60대 초반은 183만 원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임금이 낮아졌습니다.

반면 미취업자가 된 중·장년의 종전 월 평균 임금은 275만 원이었으며 남자가 368만 원으로 194만 원인 여자보다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이가 많을수록 종전 임금이 높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개인 창업을 한 중·장년은 모두 42만5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0대가 19만9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7만1천 명, 60~64세가 5만5천 명 순이었습니다.

중·장년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42%, 금융권 대출 잔액이 있는 사람은 56.1%로 집계됐고 공적연금이나 퇴직연금에 가입 중인 사람은 73.8%로 나타났습니다.

가구는 2인 가구가 26.9%로 가장 많았고 중·장년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41.9%), 가장 낮은 기역은 세종(34.6%) 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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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취업 중장년 월급 평균 215만원…실직 전 275만원보다 대폭 삭감
    • 입력 2019-12-24 12:03:01
    경제
최근 1년 새 새로 취업한 중·장년 임금근로자의 한 달 평균 급여는 215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일자리를 잃은 중·장년의 종전 급여인 월평균 275만 원보다 60만 원 적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2018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만40~64세 중·장년 인구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모두 1천982만3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39.7%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271만1천 명, 13.7%는 취업에 변동이 있었는데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142만7천 명이었고 잃은 사람은 128만4천 명이었습니다.

새로 취업한 중·장년 임금근로자 한 달 월급은 평균 215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00~200만 원 미만이 50.9%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미만이 11.6%를 기록해 10명 중 6명은 한 달에 200만 원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가 월 273만 원으로 177만 원인 여자보다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 초반이 230만 원, 50대 초반은 217만 원, 60대 초반은 183만 원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임금이 낮아졌습니다.

반면 미취업자가 된 중·장년의 종전 월 평균 임금은 275만 원이었으며 남자가 368만 원으로 194만 원인 여자보다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이가 많을수록 종전 임금이 높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개인 창업을 한 중·장년은 모두 42만5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0대가 19만9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7만1천 명, 60~64세가 5만5천 명 순이었습니다.

중·장년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42%, 금융권 대출 잔액이 있는 사람은 56.1%로 집계됐고 공적연금이나 퇴직연금에 가입 중인 사람은 73.8%로 나타났습니다.

가구는 2인 가구가 26.9%로 가장 많았고 중·장년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41.9%), 가장 낮은 기역은 세종(34.6%) 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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