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서비스업 매출액 2,155조 원…5.6% 증가

입력 2019.12.24 (12:03) 수정 2019.12.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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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업 매출액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경기 하강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2018년 기준 서비스업 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2,155조 원으로 1년 전보다 5.6%(113조 원) 증가했습니다.

1년 전의 증가율 7.4%에 못 미치는 것은 물론,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7.4%)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지난해 경기 하강 국면에 들어서며 소비 심리가 위축돼, 전체 서비스업에서 비중이 가장 큰 도·소매업의 매출액 증가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도·소매업의 매출액은 자동차 판매업과 편의점 매출 등이 호조를 보이며 1년 전보다 58조 원이 늘어난 1,291조 원(전체 서비스업 매출의 59.9%)에 달했지만, 증가율은 4.7%로 전체 평균 증가율을 밑돌았습니다.

부동산업 역시 수도권 공공택지 개발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134조 원)이 5조 원 이상 늘었지만, 증가율은 4.4%로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반면, 사업시설·지원업과 보건·사회복지업, 전문·과학·기술업, 숙박·음식점업 등은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사업시설·지원업(89조 원)은 렌터카 사업을 비롯한 자동차 임대업 호황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1년 전보다 11.2% 증가했고, 보건·사회복지업(139조 원)은 노인 인구의 증가 속에 노인복지시설 매출 호조로 전년보다 8.7% 늘었습니다.

또, 전문·과학·기술업(87조 원)은 모바일 광고 산업 등의 매출이 늘며 1년 전보다 매출액이 7.8% 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7.5% 늘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사업체당 매출액은 7억3,8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4%(2,500만 원) 증가했고,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7,700만 원으로 1.5%(300만 원) 늘었습니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도 전년 대비 늘어나,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292만1천 개로 전년 대비 2.1%(5만9천 개) 증가했고, 종사자 수는 1,218만 명으로 1년 전보다 4.0%(46만6천 명)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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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서비스업 매출액 2,155조 원…5.6% 증가
    • 입력 2019-12-24 12:03:01
    • 수정2019-12-24 13:12:54
    경제
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업 매출액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경기 하강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2018년 기준 서비스업 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2,155조 원으로 1년 전보다 5.6%(113조 원) 증가했습니다.

1년 전의 증가율 7.4%에 못 미치는 것은 물론,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7.4%)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지난해 경기 하강 국면에 들어서며 소비 심리가 위축돼, 전체 서비스업에서 비중이 가장 큰 도·소매업의 매출액 증가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도·소매업의 매출액은 자동차 판매업과 편의점 매출 등이 호조를 보이며 1년 전보다 58조 원이 늘어난 1,291조 원(전체 서비스업 매출의 59.9%)에 달했지만, 증가율은 4.7%로 전체 평균 증가율을 밑돌았습니다.

부동산업 역시 수도권 공공택지 개발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134조 원)이 5조 원 이상 늘었지만, 증가율은 4.4%로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반면, 사업시설·지원업과 보건·사회복지업, 전문·과학·기술업, 숙박·음식점업 등은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사업시설·지원업(89조 원)은 렌터카 사업을 비롯한 자동차 임대업 호황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1년 전보다 11.2% 증가했고, 보건·사회복지업(139조 원)은 노인 인구의 증가 속에 노인복지시설 매출 호조로 전년보다 8.7% 늘었습니다.

또, 전문·과학·기술업(87조 원)은 모바일 광고 산업 등의 매출이 늘며 1년 전보다 매출액이 7.8% 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7.5% 늘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사업체당 매출액은 7억3,8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4%(2,500만 원) 증가했고,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7,700만 원으로 1.5%(300만 원) 늘었습니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도 전년 대비 늘어나,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292만1천 개로 전년 대비 2.1%(5만9천 개) 증가했고, 종사자 수는 1,218만 명으로 1년 전보다 4.0%(46만6천 명)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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