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얼지 않는 얼음낚시터…겨울 축제 ‘고민’

입력 2019.12.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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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둔치가 축제 준비로 분주합니다.

하지만 정작 핵심 프로그램인 얼음 낚시터는 아직 물웅덩이인 곳이 수두룩합니다.

따뜻한 날이 계속되면서 얼음이 얼지 않은 겁니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 홍천지역의 평균기온은 0.1도로, 평년 영하 2도보다 2도 이상 높습니다.

평균 최저기온도 영하 4.2도로, 평년보다 3도나 상승했습니다.

결국, 주최 측은 개막일을 1주일 연기했습니다.

[전명준/홍천문화재단 대표 : "지금 얼음이 안 얼어지면 우리가 안전에 미달이 되면 우리가 얼음 위로 올라갈 수가 없으니까."]

매년 수십만 명이 몰리는 평창 송어축제 역시, 얼음이 얼지 않아 축제 개막을 오는 28일로 늦췄습니다.

국내 최대 겨울축제 중 하나인 화천 산천어축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화천군에서는 얼음낚시터가 운영되기 위해선 얼음 두께가 20㎝는 돼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산천어축제장의 얼음 두께는 10㎝를 밑돌고 있습니다.

화천군은 개막 일정은 변경하지 않는 대신 얼음 두께를 고려해 구멍 간격을 넓히고 지름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문순/화천군수 : "일기 변함에 따라서 축제 전반의 추진 계획도 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근한 겨울에 동장군이 힘을 못쓰면서 축제의 들뜬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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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24 13: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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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둔치가 축제 준비로 분주합니다.

하지만 정작 핵심 프로그램인 얼음 낚시터는 아직 물웅덩이인 곳이 수두룩합니다.

따뜻한 날이 계속되면서 얼음이 얼지 않은 겁니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 홍천지역의 평균기온은 0.1도로, 평년 영하 2도보다 2도 이상 높습니다.

평균 최저기온도 영하 4.2도로, 평년보다 3도나 상승했습니다.

결국, 주최 측은 개막일을 1주일 연기했습니다.

[전명준/홍천문화재단 대표 : "지금 얼음이 안 얼어지면 우리가 안전에 미달이 되면 우리가 얼음 위로 올라갈 수가 없으니까."]

매년 수십만 명이 몰리는 평창 송어축제 역시, 얼음이 얼지 않아 축제 개막을 오는 28일로 늦췄습니다.

국내 최대 겨울축제 중 하나인 화천 산천어축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화천군에서는 얼음낚시터가 운영되기 위해선 얼음 두께가 20㎝는 돼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산천어축제장의 얼음 두께는 10㎝를 밑돌고 있습니다.

화천군은 개막 일정은 변경하지 않는 대신 얼음 두께를 고려해 구멍 간격을 넓히고 지름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문순/화천군수 : "일기 변함에 따라서 축제 전반의 추진 계획도 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근한 겨울에 동장군이 힘을 못쓰면서 축제의 들뜬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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