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중일, 조속한 북미 대화로 비핵화 진전 위해 노력”

입력 2019.12.24 (13:46) 수정 2019.12.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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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4일) "한반도의 평화가 한중일 3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고, 북미 대화의 조속한 대화를 통해 비핵화와 평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중국 청두(成都)의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가 끝난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3국은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한 소통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동북아 3국 정상이 북미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으로, 북한의 '중대 도발' 자제와 대화 복귀 여부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세 나라 간 협력 중요성을 확인하고 국민이 성과를 체감하도록 실질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로 했다면서, 3국 협력을 정례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한국이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며, "3국 협력 사무국의 역량 강화와 3국 협력 기금 출범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뜻깊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3국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며, "평창에 이어 도쿄와 베이징에서 연달아 올림픽이 개최된다. 3국은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이며 사람, 교육, 문화,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여 신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환경, 보건, 고령화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4차 산업혁명과 보호무역주의 같은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고,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늘 3국은 '향후 10년 3국 협력 비전'을 채택했다"며 "동아시아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선도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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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2-24 13:50:50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4일) "한반도의 평화가 한중일 3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고, 북미 대화의 조속한 대화를 통해 비핵화와 평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중국 청두(成都)의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가 끝난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3국은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한 소통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동북아 3국 정상이 북미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으로, 북한의 '중대 도발' 자제와 대화 복귀 여부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세 나라 간 협력 중요성을 확인하고 국민이 성과를 체감하도록 실질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로 했다면서, 3국 협력을 정례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한국이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며, "3국 협력 사무국의 역량 강화와 3국 협력 기금 출범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뜻깊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3국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며, "평창에 이어 도쿄와 베이징에서 연달아 올림픽이 개최된다. 3국은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이며 사람, 교육, 문화,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여 신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환경, 보건, 고령화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4차 산업혁명과 보호무역주의 같은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고,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늘 3국은 '향후 10년 3국 협력 비전'을 채택했다"며 "동아시아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선도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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