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北 탄도미사일 심각한 위협…북미 프로세스 최대한 지원”

입력 2019.12.24 (14:46) 수정 2019.12.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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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지역의 안전보장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미 프로세스를 최대한 지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를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 북미 프로세스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게 일·중·한 삼국의 공통된 입장임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두 정상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고 일본의 입장에 대해 이해를 얻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아시아를 대표하는 우리 삼국이 G20 오사카 서밋에서 합의한 무역투자 인프라 등에 대한 원칙들을 지역과 국제사회에 넓혀나갈 책무가 있음을 말씀드렸다"며 "RCEP에 대해서 16개국에 조기 서명을 추진할 생각을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 사이에서 현대적인 포괄적인 질이 높은 호혜적인 협정 실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을 확인했다"면서 "충분한 부가가치를 지닌 일중한 자유무역협정을 추구해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구체적 협력 분야로 환경 문제와 고령사회, 인적교류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 가운데 인적교류에 대해 "정부 사이가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도 민간 차원에서 교류를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호소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일본의 한국 관광객이 급감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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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2-24 14:56:07
    정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지역의 안전보장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미 프로세스를 최대한 지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를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 북미 프로세스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게 일·중·한 삼국의 공통된 입장임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두 정상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고 일본의 입장에 대해 이해를 얻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아시아를 대표하는 우리 삼국이 G20 오사카 서밋에서 합의한 무역투자 인프라 등에 대한 원칙들을 지역과 국제사회에 넓혀나갈 책무가 있음을 말씀드렸다"며 "RCEP에 대해서 16개국에 조기 서명을 추진할 생각을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 사이에서 현대적인 포괄적인 질이 높은 호혜적인 협정 실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을 확인했다"면서 "충분한 부가가치를 지닌 일중한 자유무역협정을 추구해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구체적 협력 분야로 환경 문제와 고령사회, 인적교류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 가운데 인적교류에 대해 "정부 사이가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도 민간 차원에서 교류를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호소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일본의 한국 관광객이 급감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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