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회담 45분 만에 종료…“솔직한 대화 가장 중요”

입력 2019.12.24 (15:44) 수정 2019.12.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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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45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중국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오늘 정상회담은 작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계기로 열린 회담 이후 15개월만입니다.

오늘 회담은 오후 3시 6분에 시작해 3시 51분에 끝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총리님과의 회담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방콕에서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 한일 양국 국민들과 국제사회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4일) "지난 방콕에서의 만남에서 일본과 한국 두 양국 관계 현안을 대화를 통해 해결 할 수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그에 따라서 이제 당국 간에 양국이 머리를 맞대 지혜로운 양국 관계를 조속히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그 기대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양국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과 한국은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교역과 인적 교류에 있어도 동반자"라며 "잠시 불편함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있는 사이가 아니다. 오늘 양국간 희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 올해도 몇 번 국제회의에서 만났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회담을 갖게 됐다"며, "일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 이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 비롯해서 안전보장에 관한 문제는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본, 한국, 미국간의 공조는 매우 중요하다"며 "저로서도 중요한 일한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고, 오늘은 아주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한일 정상이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사태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관계를 복원시키기 위한 방안을 두고 어떤 논의를 거쳤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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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45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중국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오늘 정상회담은 작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계기로 열린 회담 이후 15개월만입니다.

오늘 회담은 오후 3시 6분에 시작해 3시 51분에 끝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총리님과의 회담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방콕에서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 한일 양국 국민들과 국제사회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4일) "지난 방콕에서의 만남에서 일본과 한국 두 양국 관계 현안을 대화를 통해 해결 할 수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그에 따라서 이제 당국 간에 양국이 머리를 맞대 지혜로운 양국 관계를 조속히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그 기대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양국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과 한국은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교역과 인적 교류에 있어도 동반자"라며 "잠시 불편함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있는 사이가 아니다. 오늘 양국간 희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 올해도 몇 번 국제회의에서 만났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회담을 갖게 됐다"며, "일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 이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 비롯해서 안전보장에 관한 문제는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본, 한국, 미국간의 공조는 매우 중요하다"며 "저로서도 중요한 일한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고, 오늘은 아주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한일 정상이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사태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관계를 복원시키기 위한 방안을 두고 어떤 논의를 거쳤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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