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21세 선수’ 음바페…새로운 ‘파리의 왕!’

입력 2019.12.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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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앙! 킬리앙!"
음바페가 골을 넣자 파리 생제르맹 팬들이 '차세대 축구 황제'의 이름을 외친다. 음바페는 지난 주말 아미앵전에서 네이마르와 디 마리아로 이어지는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화제가 된 장면은 경기 막판 나왔다. 산타 모자를 쓴 어린이 팬이 그라운드에 달려들어 음바페에게 안겼다. 음바페는 소년을 감싸 안고 그라운드 밖까지 함께 걸어가 사인을 해주고 다시 한 번 포옹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 구단 행사에서는 직접 수염까지 달고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관련 링크: 산타로 변신한 음바페 [출처 : 파리 생제르맹 구단 유튜브]

음바페, 역대 최고의 21살 선수?

1998년생인 음바페는 생일이었던 지난 12월 20일 마침내 만 21살이 되었다. 워낙 10대 시절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쳐 이제 21살밖에 안 됐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다. 21살이 되기 전 음바페가 세운 기록들은 역대 최고의 스타들을 능가한다.

음바페는 21살이 되기 전 소속 클럽에서 모두 7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모나코에서 한 차례, 파리에서는 세 번의 리그 우승을 포함해 여섯 번이나 정상에 섰다. 같은 기간 바르셀로나와 함께 다섯 번의 우승을 차지한 메시와 두 번 우승했던 호날두를 뛰어넘는다. (물론 메시가 뛰던 스페인 라 리가의 수준은 프랑스 리그 앙보다 높고, 레알 마드리드라는 강력한 라이벌도 존재한다.)

음바페는 조국 프랑스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는데 메시와 호날두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다. 마라도나도 26살이 되어서야 월드컵 정상을 밟았고, 펠레만이 음바페처럼 21살 이전에 우승컵을 안았다. 월드컵 득점에서도 4골을 넣은 음바페가 21살 전까지 1골을 기록한 메시를 압도한다. 호날두는 21살 이전에 유로 대회에서만 두 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19세 이하 유럽선수권 우승 멤버기도 하다.


음바페, 새로운 '파리의 왕'?

과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며 '파리의 왕'이라 불렸었다. 그 계보를 네이마르가 잇는듯했으나 유리 몸답게 잦은 부상과 각종 이적설과 논란에 휘말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사이 '역대 최고의 21세 선수' 음바페가 새로운 '파리의 왕'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로 2020까지 열리는 내년이 음바페의 엄청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기대감도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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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고의 21세 선수’ 음바페…새로운 ‘파리의 왕!’
    • 입력 2019-12-24 16:16:53
    스포츠K
'킬리앙! 킬리앙!"
음바페가 골을 넣자 파리 생제르맹 팬들이 '차세대 축구 황제'의 이름을 외친다. 음바페는 지난 주말 아미앵전에서 네이마르와 디 마리아로 이어지는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화제가 된 장면은 경기 막판 나왔다. 산타 모자를 쓴 어린이 팬이 그라운드에 달려들어 음바페에게 안겼다. 음바페는 소년을 감싸 안고 그라운드 밖까지 함께 걸어가 사인을 해주고 다시 한 번 포옹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 구단 행사에서는 직접 수염까지 달고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관련 링크: 산타로 변신한 음바페 [출처 : 파리 생제르맹 구단 유튜브]

음바페, 역대 최고의 21살 선수?

1998년생인 음바페는 생일이었던 지난 12월 20일 마침내 만 21살이 되었다. 워낙 10대 시절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쳐 이제 21살밖에 안 됐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다. 21살이 되기 전 음바페가 세운 기록들은 역대 최고의 스타들을 능가한다.

음바페는 21살이 되기 전 소속 클럽에서 모두 7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모나코에서 한 차례, 파리에서는 세 번의 리그 우승을 포함해 여섯 번이나 정상에 섰다. 같은 기간 바르셀로나와 함께 다섯 번의 우승을 차지한 메시와 두 번 우승했던 호날두를 뛰어넘는다. (물론 메시가 뛰던 스페인 라 리가의 수준은 프랑스 리그 앙보다 높고, 레알 마드리드라는 강력한 라이벌도 존재한다.)

음바페는 조국 프랑스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는데 메시와 호날두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다. 마라도나도 26살이 되어서야 월드컵 정상을 밟았고, 펠레만이 음바페처럼 21살 이전에 우승컵을 안았다. 월드컵 득점에서도 4골을 넣은 음바페가 21살 전까지 1골을 기록한 메시를 압도한다. 호날두는 21살 이전에 유로 대회에서만 두 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19세 이하 유럽선수권 우승 멤버기도 하다.


음바페, 새로운 '파리의 왕'?

과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며 '파리의 왕'이라 불렸었다. 그 계보를 네이마르가 잇는듯했으나 유리 몸답게 잦은 부상과 각종 이적설과 논란에 휘말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사이 '역대 최고의 21세 선수' 음바페가 새로운 '파리의 왕'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로 2020까지 열리는 내년이 음바페의 엄청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기대감도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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