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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모욕 혐의’ 김기수 변호사, 특조위 첫 출근…유가족 ‘반발’
입력 2019.12.24 (17:10) 수정 2019.12.24 (17:33)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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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를 모욕한 유튜브 방송의 대표자로 있는 변호사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오늘 첫 출근날이었는데요.

유가족들의 반발에 해당 위원은 발길을 돌렸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맡길 수 없다. 맡길 수 없다."]

세월호 유가족이 한 특조위 위원의 입장을 가로막습니다.

해당 위원은 지난 20일 새로 임명된 김기수 변호사입니다.

김기수 변호사는 한 보수성향 매체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해당 매체의 유튜브엔 수년째 세월호에 대한 비판 영상들이 올라왔습니다.

["인제 그만 좀 하시죠. 아 세월호 이제 그만 좀 하세요."]

["괴담을 믿기 때문에 아직도 노란 리본을 달고 계시나요."]

가족들이 김 변호사를 모욕 혐의로 고소하고, 특조위에 조사대상으로 신청했지만 임명은 진행됐습니다.

[장훈/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저희는 위원으로 인정할 수 없고 절대 위원회 입장할 수 없고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저희가 조사신청을 했기 때문에 또 조사가 의결됐고 이 분은 조사대상자예요."]

예정됐던 회의가 취소되면서, 김 변호사는 발길을 돌렸습니다.

[김기수/변호사 : "세월호 관련된 방송도 제가 방송한 방송은 아닙니다."]

김 변호사는 다음 회의에도 참석의 뜻을 밝힌 상태.

한편 특조위 노조는 성명을 통해 김 변호사에게 조사에 방해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 ‘세월호 모욕 혐의’ 김기수 변호사, 특조위 첫 출근…유가족 ‘반발’
    • 입력 2019-12-24 17:13:08
    • 수정2019-12-24 17:33:11
    뉴스 5
[앵커]

세월호 참사를 모욕한 유튜브 방송의 대표자로 있는 변호사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오늘 첫 출근날이었는데요.

유가족들의 반발에 해당 위원은 발길을 돌렸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맡길 수 없다. 맡길 수 없다."]

세월호 유가족이 한 특조위 위원의 입장을 가로막습니다.

해당 위원은 지난 20일 새로 임명된 김기수 변호사입니다.

김기수 변호사는 한 보수성향 매체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해당 매체의 유튜브엔 수년째 세월호에 대한 비판 영상들이 올라왔습니다.

["인제 그만 좀 하시죠. 아 세월호 이제 그만 좀 하세요."]

["괴담을 믿기 때문에 아직도 노란 리본을 달고 계시나요."]

가족들이 김 변호사를 모욕 혐의로 고소하고, 특조위에 조사대상으로 신청했지만 임명은 진행됐습니다.

[장훈/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저희는 위원으로 인정할 수 없고 절대 위원회 입장할 수 없고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저희가 조사신청을 했기 때문에 또 조사가 의결됐고 이 분은 조사대상자예요."]

예정됐던 회의가 취소되면서, 김 변호사는 발길을 돌렸습니다.

[김기수/변호사 : "세월호 관련된 방송도 제가 방송한 방송은 아닙니다."]

김 변호사는 다음 회의에도 참석의 뜻을 밝힌 상태.

한편 특조위 노조는 성명을 통해 김 변호사에게 조사에 방해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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