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자 100만 명 돌파

입력 2019.12.24 (19:20) 수정 2019.12.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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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 진단을 받고도 5년 넘게 생존한 환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 내용을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체 암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5.7%가 암 진단을 받고 5년 넘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을 초과한 암 환자의 수는 103만 9천여 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17년 기준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3만 2천255명, 전년도보다 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고, 대장암과 폐암, 갑상선암과 유방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남자는 위암 폐암이 가장 많았고, 여자는 유방암과 갑상선암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다만 인구 10만 명당 암 발생률은 282.8명으로 전년 대비 6.6명 줄었습니다.

암 발생률은 1999년 이후 2011년까지 계속 늘어나다. 2011년 이후부터 감소하고 있습니다.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발생률은 줄어드는 반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췌장암과 신장암은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 기대수명인 83살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5.5%였습니다.

전국 단위의 암 등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암 발생자 가운데 2018년 1월 1일까지 생존이 확인된 사람은 약 187만 명으로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3.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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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자 100만 명 돌파
    • 입력 2019-12-24 19:22:09
    • 수정2019-12-24 19: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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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 진단을 받고도 5년 넘게 생존한 환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 내용을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체 암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5.7%가 암 진단을 받고 5년 넘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을 초과한 암 환자의 수는 103만 9천여 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17년 기준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3만 2천255명, 전년도보다 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고, 대장암과 폐암, 갑상선암과 유방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남자는 위암 폐암이 가장 많았고, 여자는 유방암과 갑상선암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다만 인구 10만 명당 암 발생률은 282.8명으로 전년 대비 6.6명 줄었습니다.

암 발생률은 1999년 이후 2011년까지 계속 늘어나다. 2011년 이후부터 감소하고 있습니다.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발생률은 줄어드는 반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췌장암과 신장암은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 기대수명인 83살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5.5%였습니다.

전국 단위의 암 등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암 발생자 가운데 2018년 1월 1일까지 생존이 확인된 사람은 약 187만 명으로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3.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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