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중일, 정상회의서 외교적 방식 비핵화 강조”

입력 2019.12.24 (20:07) 수정 2019.12.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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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된 가운데 중국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이 정치 외교적 방식의 비핵화 뜻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4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상회의에서 3국 지도자들은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3국 모두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지역의 영구적인 평화가 공동 목표라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3국이 러시아에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요청을 하기로 합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 "3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이 유일한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치 외교적인 방식으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한반도 사무와 관련한 소통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3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겅 대변인은 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이 한반도 문제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했다"면서 "중러는 모두 현재 한반도 정세 완화 국면을 소중히 여겨야 하고, 각국이 정치적인 방식의 한반도 문제 해결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미북은 반드시 최선을 다해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면서 "양국이 서로 마주 보고 가고 조속히 대화 경색의 국면을 깨뜨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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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중일, 정상회의서 외교적 방식 비핵화 강조”
    • 입력 2019-12-24 20:07:27
    • 수정2019-12-24 20:16:06
    국제
한중일 정상회의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된 가운데 중국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이 정치 외교적 방식의 비핵화 뜻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4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상회의에서 3국 지도자들은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3국 모두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지역의 영구적인 평화가 공동 목표라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3국이 러시아에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요청을 하기로 합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 "3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이 유일한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치 외교적인 방식으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한반도 사무와 관련한 소통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3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겅 대변인은 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이 한반도 문제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했다"면서 "중러는 모두 현재 한반도 정세 완화 국면을 소중히 여겨야 하고, 각국이 정치적인 방식의 한반도 문제 해결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미북은 반드시 최선을 다해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면서 "양국이 서로 마주 보고 가고 조속히 대화 경색의 국면을 깨뜨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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