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대로까지 통제...수 십Km 밖에서도 진동·굉음

입력 2019.12.24 (20:54) 수정 2019.12.25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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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고 당시
아찔했던 순간은
시민들 제보 영상에도
그대로 담겼습니다.  

  엄청난 굉음과 진동은
수 십킬로미터 떨어진
광양시내까지도 전해졌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김애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다리를 건너는 차량 오른편으로  
붉은 섬광이 번쩍이더니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시커먼 연기는
주행하는 차를 금방이라도
집어 삼킬 듯 무서운 기세로 피어오릅니다.

  새까만 연기는 
높이 2백 70미터에 이르는  
이순신 대교의 주탑을
훌쩍 넘어 치솟았습니다.  

  폭발 잔해물은 
하늘 높이 포물선을 그리며
주행하는 자동차 바로 앞으로
곤두박질 칩니다.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노채은/ 목격자> 
"그 까만 연기가 저 위에까지 완전 다 덮었어요. 
저 위에. 이순신 대교 저 위에 하늘까지.
 완전 까맣게 그냥."

 사고 당시
수 십 킬로미터 떨어진
광양 시내에서는 굉음과 함께
창문이 흔들리면서
지진 의심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배명숙/ 목격자> 
"지진 난 줄 알았다니까. 꽝 하고 그냥. 
폭탄 떨어지는 거 있죠. 
폭탄 떨어지는 줄 알았다니까."
   
  사고 여파로 
사고 현장에서 50미터 떨어진
이순신 대교도 30여 분 동안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정전과 폭발 등
올 해 수 건의 안전사고가 잇따랐던
광양제철소...
   계속되는 사건사고에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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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신 대로까지 통제...수 십Km 밖에서도 진동·굉음
    • 입력 2019-12-24 20:54:40
    • 수정2019-12-25 03:23:18
    뉴스9(순천)
<앵커멘트> 사고 당시 아찔했던 순간은 시민들 제보 영상에도 그대로 담겼습니다.     엄청난 굉음과 진동은 수 십킬로미터 떨어진 광양시내까지도 전해졌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김애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다리를 건너는 차량 오른편으로   붉은 섬광이 번쩍이더니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시커먼 연기는 주행하는 차를 금방이라도 집어 삼킬 듯 무서운 기세로 피어오릅니다.   새까만 연기는  높이 2백 70미터에 이르는   이순신 대교의 주탑을 훌쩍 넘어 치솟았습니다.     폭발 잔해물은  하늘 높이 포물선을 그리며 주행하는 자동차 바로 앞으로 곤두박질 칩니다.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노채은/ 목격자>  "그 까만 연기가 저 위에까지 완전 다 덮었어요.  저 위에. 이순신 대교 저 위에 하늘까지.  완전 까맣게 그냥."  사고 당시 수 십 킬로미터 떨어진 광양 시내에서는 굉음과 함께 창문이 흔들리면서 지진 의심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배명숙/ 목격자>  "지진 난 줄 알았다니까. 꽝 하고 그냥.  폭탄 떨어지는 거 있죠.  폭탄 떨어지는 줄 알았다니까."       사고 여파로  사고 현장에서 50미터 떨어진 이순신 대교도 30여 분 동안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정전과 폭발 등 올 해 수 건의 안전사고가 잇따랐던 광양제철소...    계속되는 사건사고에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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