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무현 재단 계좌추적 한 사실 없어…허위 주장 중단하라”

입력 2019.12.24 (20:55) 수정 2019.12.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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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늘(24일) 검찰이 재단의 은행 계좌를 들여다 본 것을 확인했다며 불법 사찰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검찰이 노무현 재단에 대한 계좌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검찰은 노무현재단, 유시민,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며 "법 집행기관에 대한 근거없는 악의적 허위 주장을 이제는 중단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 개인 계좌, 제 처 계좌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검찰의 재단 계좌 조사 사실만 확인했고 개인 계좌 조사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재단을 어떻게 하려고 계좌를 들여다본 게 아니라 알릴레오 때문에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며 "알릴레오와 미디어 몇 곳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관련 검찰 행위에 대해 비평을 해왔는데, 저와 재단 말고도 다른 주체들에 대해 뒷조사를 했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개 질의를 하겠다. 검찰이 재단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이 있는가. 있다면 사전에 알았나. 제 개인 계좌를 들여다봤는가"라며 "재단이든 개인 계좌든 들여다봤다면 어떤 혐의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았는지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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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노무현 재단 계좌추적 한 사실 없어…허위 주장 중단하라”
    • 입력 2019-12-24 20:55:26
    • 수정2019-12-24 20:55:50
    사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늘(24일) 검찰이 재단의 은행 계좌를 들여다 본 것을 확인했다며 불법 사찰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검찰이 노무현 재단에 대한 계좌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검찰은 노무현재단, 유시민,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며 "법 집행기관에 대한 근거없는 악의적 허위 주장을 이제는 중단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 개인 계좌, 제 처 계좌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검찰의 재단 계좌 조사 사실만 확인했고 개인 계좌 조사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재단을 어떻게 하려고 계좌를 들여다본 게 아니라 알릴레오 때문에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며 "알릴레오와 미디어 몇 곳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관련 검찰 행위에 대해 비평을 해왔는데, 저와 재단 말고도 다른 주체들에 대해 뒷조사를 했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개 질의를 하겠다. 검찰이 재단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이 있는가. 있다면 사전에 알았나. 제 개인 계좌를 들여다봤는가"라며 "재단이든 개인 계좌든 들여다봤다면 어떤 혐의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았는지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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