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아동수당 14억 원 중복 지급…긴급 회수
입력 2019.12.24 (20:58)
수정 2019.12.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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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24일) 춘천시에서
정부의 아동수당이 이중으로 지급돼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잘못 지급된 수당이
14억 원어치에 이르는데요.
대부분은 회수했지만,
아직도 4천여만 원은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김영준 기잡니다.
[리포트]
3살짜리 어린이가 있는
한 가정의 통장 내역입니다.
오전 10시 11분
아동수당 10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그리고 10분 뒤인 10시 21분,
10만 원이 또 들어왔습니다.
수당이 중복 입금된 겁니다.
같은 시각.
춘천시 내 아동수당지급대상
만 4천여 가구에서
아동 수당이 중복 지급됐습니다.
춘천시는
아동수당이 중복 지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1시간여 만에
추가 이체를 취소시켰습니다.
이중 지급된 규모는
한 가정당 10만 원씩
14억 원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97%는 회수됐습니다.
하지만,
3%인 421가구에 지급된 돈 4천만 원은
아직 회수를 못했습니다.
이들 가구에
지급된 돈이 적금통장이거나
곧바로 이체되면서 잔액이
없었던 겁니다.
전산상으로는 정정이 안 돼
앞으로 각 가정에 공문을 발송해
직접 회수할 계획입니다.
부모들은 황당하단 반응입니다.
아동수당 수급자(음성변조)/[녹취]
"처음에 10만 원 들어왔다가, 또 10만 원들어오고, 그 다음에 마이너스 10만원이어서 이게 뭔가 황당하고."
아동수당이 중복 지급된 이유는
현재까지 정부 전산망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재정관리시스템 담당자(음성변조)[녹취]
"(춘천시) 담당자 분이 내용을 잘못 등록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시스템 상에서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춘천시는
중복 지급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추가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영준입니다.(끝)
오늘(24일) 춘천시에서
정부의 아동수당이 이중으로 지급돼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잘못 지급된 수당이
14억 원어치에 이르는데요.
대부분은 회수했지만,
아직도 4천여만 원은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김영준 기잡니다.
[리포트]
3살짜리 어린이가 있는
한 가정의 통장 내역입니다.
오전 10시 11분
아동수당 10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그리고 10분 뒤인 10시 21분,
10만 원이 또 들어왔습니다.
수당이 중복 입금된 겁니다.
같은 시각.
춘천시 내 아동수당지급대상
만 4천여 가구에서
아동 수당이 중복 지급됐습니다.
춘천시는
아동수당이 중복 지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1시간여 만에
추가 이체를 취소시켰습니다.
이중 지급된 규모는
한 가정당 10만 원씩
14억 원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97%는 회수됐습니다.
하지만,
3%인 421가구에 지급된 돈 4천만 원은
아직 회수를 못했습니다.
이들 가구에
지급된 돈이 적금통장이거나
곧바로 이체되면서 잔액이
없었던 겁니다.
전산상으로는 정정이 안 돼
앞으로 각 가정에 공문을 발송해
직접 회수할 계획입니다.
부모들은 황당하단 반응입니다.
아동수당 수급자(음성변조)/[녹취]
"처음에 10만 원 들어왔다가, 또 10만 원들어오고, 그 다음에 마이너스 10만원이어서 이게 뭔가 황당하고."
아동수당이 중복 지급된 이유는
현재까지 정부 전산망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재정관리시스템 담당자(음성변조)[녹취]
"(춘천시) 담당자 분이 내용을 잘못 등록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시스템 상에서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춘천시는
중복 지급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추가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영준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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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아동수당 14억 원 중복 지급…긴급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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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2-24 23:29:03

[앵커멘트]
오늘(24일) 춘천시에서
정부의 아동수당이 이중으로 지급돼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잘못 지급된 수당이
14억 원어치에 이르는데요.
대부분은 회수했지만,
아직도 4천여만 원은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김영준 기잡니다.
[리포트]
3살짜리 어린이가 있는
한 가정의 통장 내역입니다.
오전 10시 11분
아동수당 10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그리고 10분 뒤인 10시 21분,
10만 원이 또 들어왔습니다.
수당이 중복 입금된 겁니다.
같은 시각.
춘천시 내 아동수당지급대상
만 4천여 가구에서
아동 수당이 중복 지급됐습니다.
춘천시는
아동수당이 중복 지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1시간여 만에
추가 이체를 취소시켰습니다.
이중 지급된 규모는
한 가정당 10만 원씩
14억 원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97%는 회수됐습니다.
하지만,
3%인 421가구에 지급된 돈 4천만 원은
아직 회수를 못했습니다.
이들 가구에
지급된 돈이 적금통장이거나
곧바로 이체되면서 잔액이
없었던 겁니다.
전산상으로는 정정이 안 돼
앞으로 각 가정에 공문을 발송해
직접 회수할 계획입니다.
부모들은 황당하단 반응입니다.
아동수당 수급자(음성변조)/[녹취]
"처음에 10만 원 들어왔다가, 또 10만 원들어오고, 그 다음에 마이너스 10만원이어서 이게 뭔가 황당하고."
아동수당이 중복 지급된 이유는
현재까지 정부 전산망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재정관리시스템 담당자(음성변조)[녹취]
"(춘천시) 담당자 분이 내용을 잘못 등록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시스템 상에서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춘천시는
중복 지급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추가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영준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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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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