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패스트트랙’ 법안 마무리
사상 초유 행진…필리버스터에 ‘맞불’ 필리버스터, 고성까지
입력 2019.12.24 (21:12) 수정 2019.12.24 (21:54)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국회 필리버스터, 2016년 테러방지법을 두고 무제한 토론을 벌인지 3년 10개월 만입니다.

방금 보셨듯이 이번 필리버스터는 한국당이 신청했지만 민주당 의원들도 토론 신청을 하는, 초유의 '맞불 필리버스터'가 이어졌습니다.

여야는 고성을 주고 받았는데, 중간 중간 여러 가지 소동도 있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희상/국회의장 : "무제한 토론을 실시하겠습니다. 먼저 주호영 의원 나오셔서…."]

첫 주자, '199건 필리버스터' 아이디어를 낸 주호영 의원.

[주호영/자유한국당 의원 : "문희상 의장 가지가지합니다. 가지가지해."]

다른 야당 지도부를 거명하는가 하면,

[주호영/자유한국당 의원 : "손학규 대표, 정동영 의원님…."]

역사 이야기도 나옵니다.

[주호영/자유한국당 의원 : "임진왜란 일어났을 때…. 왜 스파르타에게 패했습니까?"]

토론 마무리에 나온 말.

[주호영/자유한국당 의원 : "한심합니다. 필리버스터 제도를 이렇게 왜곡하는 제 다음 토론자는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라고 합니다."]

한국당이 낸 필리버스터에 민주당 의원들이 토론을 신청한 겁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제한 토론의 취지는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국회를 붕괴시키는 데 쓰라고 만들어놓은 제도는 아닙니다."]

김 의원은 한국당 주호영 의원보다 31분 더 길게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막판 웃지못할 소동도 벌어졌는데,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3분 안에 다녀오는 걸로! 제가 뭐 시간을 끌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닙니다. (빨리 다녀오십시오.)"]

그새 본회의장엔 큰소리가 오갑니다.

[권성동/자유한국당 의원 : "졸지 말고 잘 앉아계세요! 나잇값을 하나 자릿값을 하나…."]

[문희상/국회의장 : "막말하지 마세요! 내가 의장이에요, 그래도!"]

권 의원은 다음 토론에서 문 의장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권성동/자유한국당 의원 : "사회자가 누구신데? 부의장님은 죄가 없으니까 좀 주무셔도 돼요. 의장은 죄가 많으니까 자면 안 되고."]

현재 최장 시간 발언자는 한국당 권성동 의원으로, 4시간 55분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사상 초유 행진…필리버스터에 ‘맞불’ 필리버스터, 고성까지
    • 입력 2019-12-24 21:15:26
    • 수정2019-12-24 21:54:10
    뉴스 9
[앵커]

국회 필리버스터, 2016년 테러방지법을 두고 무제한 토론을 벌인지 3년 10개월 만입니다.

방금 보셨듯이 이번 필리버스터는 한국당이 신청했지만 민주당 의원들도 토론 신청을 하는, 초유의 '맞불 필리버스터'가 이어졌습니다.

여야는 고성을 주고 받았는데, 중간 중간 여러 가지 소동도 있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희상/국회의장 : "무제한 토론을 실시하겠습니다. 먼저 주호영 의원 나오셔서…."]

첫 주자, '199건 필리버스터' 아이디어를 낸 주호영 의원.

[주호영/자유한국당 의원 : "문희상 의장 가지가지합니다. 가지가지해."]

다른 야당 지도부를 거명하는가 하면,

[주호영/자유한국당 의원 : "손학규 대표, 정동영 의원님…."]

역사 이야기도 나옵니다.

[주호영/자유한국당 의원 : "임진왜란 일어났을 때…. 왜 스파르타에게 패했습니까?"]

토론 마무리에 나온 말.

[주호영/자유한국당 의원 : "한심합니다. 필리버스터 제도를 이렇게 왜곡하는 제 다음 토론자는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라고 합니다."]

한국당이 낸 필리버스터에 민주당 의원들이 토론을 신청한 겁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제한 토론의 취지는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국회를 붕괴시키는 데 쓰라고 만들어놓은 제도는 아닙니다."]

김 의원은 한국당 주호영 의원보다 31분 더 길게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막판 웃지못할 소동도 벌어졌는데,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3분 안에 다녀오는 걸로! 제가 뭐 시간을 끌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닙니다. (빨리 다녀오십시오.)"]

그새 본회의장엔 큰소리가 오갑니다.

[권성동/자유한국당 의원 : "졸지 말고 잘 앉아계세요! 나잇값을 하나 자릿값을 하나…."]

[문희상/국회의장 : "막말하지 마세요! 내가 의장이에요, 그래도!"]

권 의원은 다음 토론에서 문 의장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권성동/자유한국당 의원 : "사회자가 누구신데? 부의장님은 죄가 없으니까 좀 주무셔도 돼요. 의장은 죄가 많으니까 자면 안 되고."]

현재 최장 시간 발언자는 한국당 권성동 의원으로, 4시간 55분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