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전야 곳곳 온정 나눔

입력 2019.12.24 (21:48) 수정 2019.12.2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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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상이 험하고 각박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굴러가는 것은
작지만 소중하고 따뜻한 마음들이
있기때문일 텐데요.

성탄 전야를 맞아
산타로 변한 주민센터 직원부터,
쉼터 청소년을 위한 자립 바자회,
소외계층을 위한 천사 저금통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즐거운 성탄 보내세요!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주민센터 직원이 어르신들에게
선물상자를 전달합니다.

한 교회가 성탄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기부한 선물입니다.

단칸방에서
홀로 십 수년째를 지내 온
75살 김영진 할머니.

상자를 열자 평소 드시지 못했던
음식들이 한가득 나옵니다.

김영진/ 대전시 변동[인터뷰]
"맛있는 거네요. 저런 것 사 먹으려고 했는데 (보조금)
나오는 것만 가지고는 골고루 못 사 먹잖아요. 고맙고 감사하죠."

으능정이 번화가에선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야구용품을
재활용한 수공예품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성공회 대전 나눔의 집
쉼터 청소년들이 직접 깎아 만든 건데
수익금 모두가 청소년들을 위해 쓰입니다.

이성혁/[인터뷰]
청소년공방 만들래협동조합 이사장
"청소년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서 재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요. 성탄절을 맞아 으능정이에서 아이들과 함께…"

집집마다 나눠 졌던 저금통은
동전으로 가득 채워져 돌아왔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저금통이
하나둘 모이자 어느새 수북이 쌓입니다.

어린이들도
고사리손으로 저금통을 전달합니다.

지역민이 십시일반 모은
이 저금통은 소외계층의 겨울나기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사랑과 평화를 염원하는
성탄 전야를 맞아 차곡차곡 쌓인 온정이
각박한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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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전야 곳곳 온정 나눔
    • 입력 2019-12-24 21:48:35
    • 수정2019-12-25 02:38:50
    뉴스9(대전)
[앵커멘트] 세상이 험하고 각박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굴러가는 것은 작지만 소중하고 따뜻한 마음들이 있기때문일 텐데요. 성탄 전야를 맞아 산타로 변한 주민센터 직원부터, 쉼터 청소년을 위한 자립 바자회, 소외계층을 위한 천사 저금통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즐거운 성탄 보내세요!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주민센터 직원이 어르신들에게 선물상자를 전달합니다. 한 교회가 성탄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기부한 선물입니다. 단칸방에서 홀로 십 수년째를 지내 온 75살 김영진 할머니. 상자를 열자 평소 드시지 못했던 음식들이 한가득 나옵니다. 김영진/ 대전시 변동[인터뷰] "맛있는 거네요. 저런 것 사 먹으려고 했는데 (보조금) 나오는 것만 가지고는 골고루 못 사 먹잖아요. 고맙고 감사하죠." 으능정이 번화가에선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야구용품을 재활용한 수공예품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성공회 대전 나눔의 집 쉼터 청소년들이 직접 깎아 만든 건데 수익금 모두가 청소년들을 위해 쓰입니다. 이성혁/[인터뷰] 청소년공방 만들래협동조합 이사장 "청소년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서 재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요. 성탄절을 맞아 으능정이에서 아이들과 함께…" 집집마다 나눠 졌던 저금통은 동전으로 가득 채워져 돌아왔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저금통이 하나둘 모이자 어느새 수북이 쌓입니다. 어린이들도 고사리손으로 저금통을 전달합니다. 지역민이 십시일반 모은 이 저금통은 소외계층의 겨울나기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사랑과 평화를 염원하는 성탄 전야를 맞아 차곡차곡 쌓인 온정이 각박한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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