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이전, 후적지 개발은?

입력 2019.12.24 (21:51) 수정 2019.12.2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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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시청 이전지가 선정되면서
현재 시청 터와
시청 별관으로 활용 중인
옛 도청 터 활용법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중구는
중심 상업지구로,
북구는 대구형 실리콘밸리 개발을
원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청 이전으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중구입니다.

시청 공무원과 민원인 등이
빠져나가면
도심 쇠퇴 속도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류규하 / 대구시 중구청장[인터뷰]
"대구시는 도심 공동화 해결을 위해 시청사 후적지 개발 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으로 제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중구는
자체적인 도심 활성화
용역도 시행할 계획인 가운데
내심 후적지를 중심 상업지구로
개발하는 방안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시는
시의회 건물을 보존하는 등
역사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려는 구상이어서
갈등이 예상됩니다.

반면 북구는
도청 터 개발 방향을
콕 찍어 요구했습니다.

도시철도 엑스코 선을
도청 터와 연결짓고,
문화 행정 경제 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배광식 / 대구시 북구청장
"우리도 경북도청 부지와 경북대학, 일대 삼성창조단지 엮어서 대구형 실리콘 밸리를 만들자."

여기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 사업이 추진되면
도청 터를 우선 검토대상지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했는데,
다른 구 군과의 이해가
상충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후적지 개발이라는
또 다른 과제에 마주 선 대구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가
다시 한 번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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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청 이전, 후적지 개발은?
    • 입력 2019-12-24 21:51:05
    • 수정2019-12-25 02:33:55
    뉴스9(대구)
[앵커멘트] 대구시청 이전지가 선정되면서 현재 시청 터와 시청 별관으로 활용 중인 옛 도청 터 활용법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중구는 중심 상업지구로, 북구는 대구형 실리콘밸리 개발을 원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청 이전으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중구입니다. 시청 공무원과 민원인 등이 빠져나가면 도심 쇠퇴 속도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류규하 / 대구시 중구청장[인터뷰] "대구시는 도심 공동화 해결을 위해 시청사 후적지 개발 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으로 제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중구는 자체적인 도심 활성화 용역도 시행할 계획인 가운데 내심 후적지를 중심 상업지구로 개발하는 방안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시는 시의회 건물을 보존하는 등 역사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려는 구상이어서 갈등이 예상됩니다. 반면 북구는 도청 터 개발 방향을 콕 찍어 요구했습니다. 도시철도 엑스코 선을 도청 터와 연결짓고, 문화 행정 경제 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배광식 / 대구시 북구청장 "우리도 경북도청 부지와 경북대학, 일대 삼성창조단지 엮어서 대구형 실리콘 밸리를 만들자." 여기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 사업이 추진되면 도청 터를 우선 검토대상지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했는데, 다른 구 군과의 이해가 상충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후적지 개발이라는 또 다른 과제에 마주 선 대구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가 다시 한 번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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