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빨라지는 사나이’ 고우석 “강속구의 비결은?”

입력 2019.12.24 (21:44) 수정 2019.12.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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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LG를 가을야구로 이끌었던 구원투수 고우석은 해마다 자신의 최고 구속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비결이 궁금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운드에서 좀처럼 감정 변화가 없는 LG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

새 시즌을 준비하는 훈련에서는 다양한 표정을 보여줍니다.

["힘들어요. 목이 잠겨요."]

["보는 사람은 재미있어요."]

["아~~ 아~~"]

["악! 아~~~"]

올해로 벌써 필라테스 3년 차.

유연성과 복부 근육을 강화해 부상 방지 효과는 물론이고 구속까지 빨라졌습니다.

실제 고우석의 최고 구속은 데뷔 첫해 152.2km, 지난해 153.9km, 올 시즌엔 156.5km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고우석 : "작년에 최고 구속이 54인가 그런데 올해 공식 기록이 56-57이었던 것 같아요. 2km 정도 는 건 같아요."]

올겨울 필라테스를 시작한 친구 이정후에게 충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고우석 : "필라테스 하기 전에 뭐 먹고 오지 말고, 하기 전에 운동하고 오지 말고. 하고 나면 다리 많이 후들거릴 테니까. 필라테스로 시작하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

구원 부문 2위에 올랐지만 포스트시즌 부진은 뼈아팠습니다.

돌아보면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이었지만 고우석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고우석 :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솔직히 작년에는 매일 못했거든요. 그런 시간들도 있었기 때문에 지금 맞았다고 해서 풀 죽어있고, 그러지는 않아요."]

점점 빨라지는 사나이, LG 마운드의 미래로 떠오른 21살 고우석의 강속구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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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수록 빨라지는 사나이’ 고우석 “강속구의 비결은?”
    • 입력 2019-12-24 21:53:34
    • 수정2019-12-24 21: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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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LG를 가을야구로 이끌었던 구원투수 고우석은 해마다 자신의 최고 구속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비결이 궁금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운드에서 좀처럼 감정 변화가 없는 LG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

새 시즌을 준비하는 훈련에서는 다양한 표정을 보여줍니다.

["힘들어요. 목이 잠겨요."]

["보는 사람은 재미있어요."]

["아~~ 아~~"]

["악! 아~~~"]

올해로 벌써 필라테스 3년 차.

유연성과 복부 근육을 강화해 부상 방지 효과는 물론이고 구속까지 빨라졌습니다.

실제 고우석의 최고 구속은 데뷔 첫해 152.2km, 지난해 153.9km, 올 시즌엔 156.5km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고우석 : "작년에 최고 구속이 54인가 그런데 올해 공식 기록이 56-57이었던 것 같아요. 2km 정도 는 건 같아요."]

올겨울 필라테스를 시작한 친구 이정후에게 충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고우석 : "필라테스 하기 전에 뭐 먹고 오지 말고, 하기 전에 운동하고 오지 말고. 하고 나면 다리 많이 후들거릴 테니까. 필라테스로 시작하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

구원 부문 2위에 올랐지만 포스트시즌 부진은 뼈아팠습니다.

돌아보면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이었지만 고우석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고우석 :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솔직히 작년에는 매일 못했거든요. 그런 시간들도 있었기 때문에 지금 맞았다고 해서 풀 죽어있고, 그러지는 않아요."]

점점 빨라지는 사나이, LG 마운드의 미래로 떠오른 21살 고우석의 강속구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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