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조국 구속심사, ‘영장 기각 촉구’ 집회 하루종일 열린다

입력 2019.12.24 (22:51) 수정 2019.12.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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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 당일, 지지자들이 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엽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은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내일(26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인근에서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서울동부지법 정문 앞에서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오후 2시부터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법원 인근 소리공원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집회 공지글엔 "일 끝나고 바로 참석하겠다", "반대쪽도 참여한다고 하니 제발 많이들 가길 바란다"는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해당 커뮤니티는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해왔습니다.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내일 오전 10시 반부터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조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26일 밤, 또는 27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전 장관은 유재수 씨의 중대한 비위 상당 부분을 파악하고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키고, 금융위원회가 자체 감찰 조사나 징계 없이 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사안을 마무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감찰의 최종 책임자인 조 전 장관이 유 씨의 비위 내용을 파악하고도 사안을 마무리한 건 재량권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보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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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조국 구속심사, ‘영장 기각 촉구’ 집회 하루종일 열린다
    • 입력 2019-12-24 22:51:39
    • 수정2019-12-25 11:14:54
    사회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 당일, 지지자들이 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엽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은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내일(26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인근에서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서울동부지법 정문 앞에서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오후 2시부터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법원 인근 소리공원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집회 공지글엔 "일 끝나고 바로 참석하겠다", "반대쪽도 참여한다고 하니 제발 많이들 가길 바란다"는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해당 커뮤니티는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해왔습니다.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내일 오전 10시 반부터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조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26일 밤, 또는 27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전 장관은 유재수 씨의 중대한 비위 상당 부분을 파악하고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키고, 금융위원회가 자체 감찰 조사나 징계 없이 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사안을 마무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감찰의 최종 책임자인 조 전 장관이 유 씨의 비위 내용을 파악하고도 사안을 마무리한 건 재량권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보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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