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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내년 플라스틱·설탕세 도입…예산안 의회 통과
입력 2019.12.24 (23:14) 수정 2019.12.24 (23:15) 국제
이탈리아가 플라스틱세, 설탕세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습니다.

AFP 통신 등은 현지시간 23일 이탈리아 하원이 찬성 334대 반대 232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해 의회 심사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플라스틱세는 기업이 수입·생산하는 일회용 용기 1㎏당 0.45유로, 우리 돈 약 500원을 부과하는 것으로 했고, 시행은 내년 7월부터입니다.

원안은 1㎏당 1유로, 약 천 300원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지만 업계의 반발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비만 문제 해소를 위해 청량음료 등에 부과될 설탕세의 세율은 리터당 0.1유로, 약 130원으로 확정됐고 시행 시점은 내년 10월부터입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또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 감축에 2022년까지 연평균 1억 5천만 유로, 약 천931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 이탈리아, 내년 플라스틱·설탕세 도입…예산안 의회 통과
    • 입력 2019-12-24 23:14:41
    • 수정2019-12-24 23:15:12
    국제
이탈리아가 플라스틱세, 설탕세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습니다.

AFP 통신 등은 현지시간 23일 이탈리아 하원이 찬성 334대 반대 232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해 의회 심사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플라스틱세는 기업이 수입·생산하는 일회용 용기 1㎏당 0.45유로, 우리 돈 약 500원을 부과하는 것으로 했고, 시행은 내년 7월부터입니다.

원안은 1㎏당 1유로, 약 천 300원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지만 업계의 반발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비만 문제 해소를 위해 청량음료 등에 부과될 설탕세의 세율은 리터당 0.1유로, 약 130원으로 확정됐고 시행 시점은 내년 10월부터입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또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 감축에 2022년까지 연평균 1억 5천만 유로, 약 천931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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