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랜드⑩>입장권 온라인 판매도 지지부진…왜?

입력 2019.12.24 (23:22) 수정 2019.12.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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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관람객 한 명이 아쉬운
마산 로봇랜드는
단체 관람객 모집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데다,
이용권 온라인 판매도
개장 석 달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합니다.

이용권을
온라인 할인 사이트에 판매하는
대행사 선정 과정에서
특혜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주일 평균 700만여 명이 이용하는
유명 온라인 할인 사이트입니다.

마산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개장 석 달이 훌쩍 지나서야
이 사이트에서
이용권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용권 온라인 판매 대행사와
계약을 맺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녹취]소셜커머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지금은 저희가 재단쪽이 아니라 서울랜드에서 하는걸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거다 라는 확답을 받고 고객불편이 없는 걸로 확인은 한 다음에 진행을 하기로 된거에요."

로봇랜드 측이
이용권 온라인 판매 대행
우선협상 대상자 2곳을 선정한 건
테마파크 개장 초반인 지난 9월.

하지만,
테마파크 위탁 운영사가
선정된 업체와 계약을 거부하면서
온라인 판매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겁니다.

온라인 판매 경험이 적은
업체가 선정된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종윤/서울랜드 서비스 팀장
"(이용권 온라인 판매를) 한 번도 안 해본 업체가 하기에 사실 좀 어렵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발표하는 과정에서 많이 미흡함이 보였고…."

로봇랜드 측이
위탁 운영사와 사전 논의 없이
선정기준에 '지역 가점'을
추가한 대목에서는
특혜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로봇랜드 측은
지역 가점 비중이 크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지방의원들의 요구였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로봇랜드 주식회사
"(평가 점수가) 최고점하고 최저점을 빼면 다 평균적으로 비슷해요. 지역 가점을 받은 게 제일 컸어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정당한 입찰과정을 거쳤다며,
계약 이행을 하지 않는
로봇랜드 측을 상대로 소송까지 냈습니다.

[인터뷰]△△전세버스 업체 대표/(음성변조)
"전문가들 (영입해서) 그래서 기획팀을 지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돈이 얼맙니까, 절체절명이죠. (공판 결과에) 저희는 모든 걸 겁니다. 저희가 다른데 하소연할 데가 없어요."

지난 석 달여 동안
로봇랜드를 찾은 관람객은 11만 5천여 명.
개장 전,
한 달 평균 목표치였던 12만 5천여 명에도
한참 모자라는 숫자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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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랜드⑩>입장권 온라인 판매도 지지부진…왜?
    • 입력 2019-12-24 23:22:58
    • 수정2019-12-26 11:07:40
    뉴스9(창원)
[앵커멘트] 관람객 한 명이 아쉬운 마산 로봇랜드는 단체 관람객 모집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데다, 이용권 온라인 판매도 개장 석 달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합니다. 이용권을 온라인 할인 사이트에 판매하는 대행사 선정 과정에서 특혜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주일 평균 700만여 명이 이용하는 유명 온라인 할인 사이트입니다. 마산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개장 석 달이 훌쩍 지나서야 이 사이트에서 이용권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용권 온라인 판매 대행사와 계약을 맺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녹취]소셜커머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지금은 저희가 재단쪽이 아니라 서울랜드에서 하는걸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거다 라는 확답을 받고 고객불편이 없는 걸로 확인은 한 다음에 진행을 하기로 된거에요." 로봇랜드 측이 이용권 온라인 판매 대행 우선협상 대상자 2곳을 선정한 건 테마파크 개장 초반인 지난 9월. 하지만, 테마파크 위탁 운영사가 선정된 업체와 계약을 거부하면서 온라인 판매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겁니다. 온라인 판매 경험이 적은 업체가 선정된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종윤/서울랜드 서비스 팀장 "(이용권 온라인 판매를) 한 번도 안 해본 업체가 하기에 사실 좀 어렵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발표하는 과정에서 많이 미흡함이 보였고…." 로봇랜드 측이 위탁 운영사와 사전 논의 없이 선정기준에 '지역 가점'을 추가한 대목에서는 특혜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로봇랜드 측은 지역 가점 비중이 크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지방의원들의 요구였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로봇랜드 주식회사 "(평가 점수가) 최고점하고 최저점을 빼면 다 평균적으로 비슷해요. 지역 가점을 받은 게 제일 컸어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정당한 입찰과정을 거쳤다며, 계약 이행을 하지 않는 로봇랜드 측을 상대로 소송까지 냈습니다. [인터뷰]△△전세버스 업체 대표/(음성변조) "전문가들 (영입해서) 그래서 기획팀을 지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돈이 얼맙니까, 절체절명이죠. (공판 결과에) 저희는 모든 걸 겁니다. 저희가 다른데 하소연할 데가 없어요." 지난 석 달여 동안 로봇랜드를 찾은 관람객은 11만 5천여 명. 개장 전, 한 달 평균 목표치였던 12만 5천여 명에도 한참 모자라는 숫자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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