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다시보는 충북②] 갈등은 여전히 곳곳에서 진행중

입력 2019.12.24 (23:24) 수정 2019.12.2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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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9년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 기획 순섭니다.
오늘은 행정 분야입니다.
유난히 갈등과 반목이 심했던
주요 현안을
이정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충청북도의 예산이
6조 원을 돌파하고

강호축의 핵심인
충북선 고속화 예타 면제에
SK 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유치까지.

미래해양과학관과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등
숙원을 해결하며
소기의 성과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해는
성과 만큼이나
갈등과 반목이 두드려졌습니다.

[이펙트1]시민의 건강권을 무시한 청주시의회의 예산안 처리는 무효이다

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머리를 맞댄 청주시의 민관 거버넌스는
한 발 떼기조차 쉽지 않은
난항의 연속이었습니다.


김영배/민·관 거버넌스 홍보 간사[인터뷰]
(지난달 11일)
"보존할 것인가를 놓고 방점을 두고 모든 것을 양보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평과 달리 반발은 거셌고

[녹취]
정춘수/구룡공원 지주협의회장(지난 17일)
"엉터리 거버넌스가 제시한 지주협약은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홍골과 매봉공원 등
갈등은 곳곳에서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송정은/청주시 수곡동 [인터뷰]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고 사람들 한명 한명 대다수가 민간개발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요."

이제 일몰제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

진통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조현국/구룡산대책위 집행위원장[인터뷰]
"의회의 권위주의에(주민 의견이)다시 묻히거나 의원들의 정치 보복에 묵살될 경우에는 정말 시민들은 청주시와 청주시의회에 전면적인 민주주의 사망 선고 투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소각장 신·증설과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올 한 해 주요 현안마다 주민간,
주민과 자치단체 사이의
잡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시내버스 파업 이후
버스 준공영제 도입은
올해도 미뤄졌고

공무원들의
잇단 비위와 부조리는
하루가 멀다 하고 구설에 오르며
공직 기강 해이도 여전했습니다.

내년에는
내부 쇄신뿐만 아니라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날
행정과 조정 능력이
최대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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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다시보는 충북②] 갈등은 여전히 곳곳에서 진행중
    • 입력 2019-12-24 23:24:12
    • 수정2019-12-24 23:45:22
    뉴스9(청주)
[앵커멘트] 2019년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 기획 순섭니다. 오늘은 행정 분야입니다. 유난히 갈등과 반목이 심했던 주요 현안을 이정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충청북도의 예산이 6조 원을 돌파하고 강호축의 핵심인 충북선 고속화 예타 면제에 SK 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유치까지. 미래해양과학관과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등 숙원을 해결하며 소기의 성과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해는 성과 만큼이나 갈등과 반목이 두드려졌습니다. [이펙트1]시민의 건강권을 무시한 청주시의회의 예산안 처리는 무효이다 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머리를 맞댄 청주시의 민관 거버넌스는 한 발 떼기조차 쉽지 않은 난항의 연속이었습니다. 김영배/민·관 거버넌스 홍보 간사[인터뷰] (지난달 11일) "보존할 것인가를 놓고 방점을 두고 모든 것을 양보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평과 달리 반발은 거셌고 [녹취] 정춘수/구룡공원 지주협의회장(지난 17일) "엉터리 거버넌스가 제시한 지주협약은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홍골과 매봉공원 등 갈등은 곳곳에서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송정은/청주시 수곡동 [인터뷰]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고 사람들 한명 한명 대다수가 민간개발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요." 이제 일몰제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 진통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조현국/구룡산대책위 집행위원장[인터뷰] "의회의 권위주의에(주민 의견이)다시 묻히거나 의원들의 정치 보복에 묵살될 경우에는 정말 시민들은 청주시와 청주시의회에 전면적인 민주주의 사망 선고 투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소각장 신·증설과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올 한 해 주요 현안마다 주민간, 주민과 자치단체 사이의 잡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시내버스 파업 이후 버스 준공영제 도입은 올해도 미뤄졌고 공무원들의 잇단 비위와 부조리는 하루가 멀다 하고 구설에 오르며 공직 기강 해이도 여전했습니다. 내년에는 내부 쇄신뿐만 아니라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날 행정과 조정 능력이 최대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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