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만 한일정상회담…수출규제 해법 두고 입장차
입력 2019.12.25 (06:09)
수정 2019.12.2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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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수출규제 조치가 시행된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어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출규제의 원상회복을 촉구했지만 아베 총리는 당국간 대화로 해결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선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15개월 만에 회담장에서 만난 한일 정상, 6번째 회담이지만 처음처럼 어색함이 뭍어났습니다.
["(일본은) 매우 중요한 상생 번영의 동반자입니다."]
[아베/일본 총리/어제 : "일·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입니다."]
두 정상 모두 '솔직한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베/일본 총리/어제 : "중요한 일·한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고, 오늘은 아주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으면 합니다."]
실제 대화도 직설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7월 이전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콕 집어 촉구했고, 아베 총리는 수출 당국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자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했는데, 다만 대화를 더 자주 갖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아베 총리는) 대화 통해 문제 풀자고 했고 문대통령은 실무협의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아베와 같이 독려하자 했다."]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면서 결국 한일 갈등 현안은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정상간 대화가 시작된 것에 의미를 뒀는데 해법 찾기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청두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일본 수출규제 조치가 시행된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어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출규제의 원상회복을 촉구했지만 아베 총리는 당국간 대화로 해결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선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15개월 만에 회담장에서 만난 한일 정상, 6번째 회담이지만 처음처럼 어색함이 뭍어났습니다.
["(일본은) 매우 중요한 상생 번영의 동반자입니다."]
[아베/일본 총리/어제 : "일·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입니다."]
두 정상 모두 '솔직한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베/일본 총리/어제 : "중요한 일·한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고, 오늘은 아주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으면 합니다."]
실제 대화도 직설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7월 이전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콕 집어 촉구했고, 아베 총리는 수출 당국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자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했는데, 다만 대화를 더 자주 갖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아베 총리는) 대화 통해 문제 풀자고 했고 문대통령은 실무협의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아베와 같이 독려하자 했다."]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면서 결국 한일 갈등 현안은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정상간 대화가 시작된 것에 의미를 뒀는데 해법 찾기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청두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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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개월만 한일정상회담…수출규제 해법 두고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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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25 06:11:45
- 수정2019-12-25 06:28:47
[앵커]
일본 수출규제 조치가 시행된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어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출규제의 원상회복을 촉구했지만 아베 총리는 당국간 대화로 해결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선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15개월 만에 회담장에서 만난 한일 정상, 6번째 회담이지만 처음처럼 어색함이 뭍어났습니다.
["(일본은) 매우 중요한 상생 번영의 동반자입니다."]
[아베/일본 총리/어제 : "일·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입니다."]
두 정상 모두 '솔직한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베/일본 총리/어제 : "중요한 일·한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고, 오늘은 아주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으면 합니다."]
실제 대화도 직설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7월 이전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콕 집어 촉구했고, 아베 총리는 수출 당국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자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했는데, 다만 대화를 더 자주 갖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아베 총리는) 대화 통해 문제 풀자고 했고 문대통령은 실무협의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아베와 같이 독려하자 했다."]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면서 결국 한일 갈등 현안은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정상간 대화가 시작된 것에 의미를 뒀는데 해법 찾기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청두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일본 수출규제 조치가 시행된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어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출규제의 원상회복을 촉구했지만 아베 총리는 당국간 대화로 해결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선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15개월 만에 회담장에서 만난 한일 정상, 6번째 회담이지만 처음처럼 어색함이 뭍어났습니다.
["(일본은) 매우 중요한 상생 번영의 동반자입니다."]
[아베/일본 총리/어제 : "일·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입니다."]
두 정상 모두 '솔직한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베/일본 총리/어제 : "중요한 일·한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고, 오늘은 아주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으면 합니다."]
실제 대화도 직설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7월 이전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콕 집어 촉구했고, 아베 총리는 수출 당국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자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했는데, 다만 대화를 더 자주 갖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아베 총리는) 대화 통해 문제 풀자고 했고 문대통령은 실무협의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아베와 같이 독려하자 했다."]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면서 결국 한일 갈등 현안은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정상간 대화가 시작된 것에 의미를 뒀는데 해법 찾기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청두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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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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