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더힐 “내년 트럼프가 마주한 최대 외교위기는 북한 문제”

입력 2019.12.26 (07:48) 수정 2019.12.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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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마주한 2020년 최대의 외교위기로 북한을 꼽았습니다.

더힐은 현지시간 25일 '2020년에 트럼프 대통령과 맞설 최대의 외교위기는 북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5가지 사안을 제시하며 그 중 첫머리에 북한을 올렸습니다.

더힐은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약속을 지켜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외교적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는 신호로 홍보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경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2020년 미 대선 기간에 긴장 수위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이를 무시하거나 '화염과 분노' 시절로 돌아가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을 내세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경고했음을 상기시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최근 위협을 그리 대단치 않게 생각해왔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취재진 문답 중에 "그는 내가 선거를 치를 것이라는 걸 안다"면서 김 위원장에게 미 대선에 여파를 가져오는 행위를 삼가라고 우회적으로 압박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대미압박 행보의 하나로 '성탄 선물'을 공언했으나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성탄절 오후까지 도발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더힐은 북한에 이어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군과 대터키 대응, 대이란 정책을 거론했습니다. 홍콩과 이란, 이라크 등지에서 계속되고 있는 시위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외교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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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26 07:48:15
    • 수정2019-12-26 08:42:47
    국제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마주한 2020년 최대의 외교위기로 북한을 꼽았습니다.

더힐은 현지시간 25일 '2020년에 트럼프 대통령과 맞설 최대의 외교위기는 북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5가지 사안을 제시하며 그 중 첫머리에 북한을 올렸습니다.

더힐은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약속을 지켜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외교적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는 신호로 홍보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경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2020년 미 대선 기간에 긴장 수위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이를 무시하거나 '화염과 분노' 시절로 돌아가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을 내세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경고했음을 상기시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최근 위협을 그리 대단치 않게 생각해왔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취재진 문답 중에 "그는 내가 선거를 치를 것이라는 걸 안다"면서 김 위원장에게 미 대선에 여파를 가져오는 행위를 삼가라고 우회적으로 압박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대미압박 행보의 하나로 '성탄 선물'을 공언했으나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성탄절 오후까지 도발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더힐은 북한에 이어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군과 대터키 대응, 대이란 정책을 거론했습니다. 홍콩과 이란, 이라크 등지에서 계속되고 있는 시위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외교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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