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 동해안 3대 수산물로 부상…연일 풍어

입력 2019.12.26 (09:53) 수정 2019.12.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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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가 자취를 감춘 강원 동해안에 원래 제주가 주산지인 방어가 풍어를 이루고 있습니다.

수온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어느새 동해안을 대표하는 3대 수산물로 부상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살이 꽉 찬 방어가 연신 올라옵니다.

이맘때 대표 횟감으로 꼽히는 겨울 '방어'입니다.

원래 제주 바다가 주산지였지만, 동해안 최북단에서도 연일 풍어입니다.

최근 몇년 사이 어획량이 급증했습니다.

[이강산/어민 : "(방어가) 1년에 한 100마리 정도 나왔다고 가정을 하면 한 4년 전부터는 천 마리씩 나와요."]

실제로 올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방어는 약 3천500톤입니다.

어획량으로만 보면, 붉은대게와 오징어에 이어 동해안 3대 수산물로 떠오른 겁니다.

이렇게 잡히는 것보다 바닷속 방어 자원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어법 도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방어 이동 경로에 그물을 놓는 기존 '정치망' 방식 외에 제주처럼 낚시로 잡는 어법을 시범 도입할 예정입니다.

또, 방어를 해상에서 양식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형옥/강원도 환동해본부 수산정책과장 : "정상적으로 조업이 된다면 (어민들이) 연간 100억 정도 소득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동해안이 '방어' 주산지로 떠오르는 등 수산물 지도까지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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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어’ 동해안 3대 수산물로 부상…연일 풍어
    • 입력 2019-12-26 09:55:02
    • 수정2019-12-26 10: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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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가 자취를 감춘 강원 동해안에 원래 제주가 주산지인 방어가 풍어를 이루고 있습니다.

수온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어느새 동해안을 대표하는 3대 수산물로 부상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살이 꽉 찬 방어가 연신 올라옵니다.

이맘때 대표 횟감으로 꼽히는 겨울 '방어'입니다.

원래 제주 바다가 주산지였지만, 동해안 최북단에서도 연일 풍어입니다.

최근 몇년 사이 어획량이 급증했습니다.

[이강산/어민 : "(방어가) 1년에 한 100마리 정도 나왔다고 가정을 하면 한 4년 전부터는 천 마리씩 나와요."]

실제로 올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방어는 약 3천500톤입니다.

어획량으로만 보면, 붉은대게와 오징어에 이어 동해안 3대 수산물로 떠오른 겁니다.

이렇게 잡히는 것보다 바닷속 방어 자원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어법 도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방어 이동 경로에 그물을 놓는 기존 '정치망' 방식 외에 제주처럼 낚시로 잡는 어법을 시범 도입할 예정입니다.

또, 방어를 해상에서 양식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형옥/강원도 환동해본부 수산정책과장 : "정상적으로 조업이 된다면 (어민들이) 연간 100억 정도 소득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동해안이 '방어' 주산지로 떠오르는 등 수산물 지도까지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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