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리용품 126개, 발암 위험성 없다”

입력 2019.12.26 (10:13) 수정 2019.12.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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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생리용품에 들어있는 다이옥신과 퓨란은 여성의 신체에 암을 유발할 정도의 위해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생리용품 126개를 대상으로 다이옥신 7종과 퓨란 10종의 인체에 미칠 독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식약처는 다이옥신·퓨란 17종 가운데 15종은 검출되지 않았고, 독성이 가장 약한 옥타클로로디벤조다이옥신과 옥타클로로디벤조퓨란은 검출됐으나,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조사는 여성이 이들 성분이 든 생리대·탐폰을 하루 7.5개씩 한 달에 7일간 평생 사용하고 팬티라이너를 하루 3개씩 매일 평생 사용한다는 가정 하에 이뤄졌습니다.

다이옥신은 국제암연구기구가 '인체에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1급 발암 물질이며, 퓨란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2B급 물질입니다.

식약처는 주요 생리대 제조사들이 식약처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제조공정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폴리염화비페닐류의 위해평가를 하고, 의약외품 제조·품질관리기준을 신설해 생리대 업계 등에 도입을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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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생리용품 126개, 발암 위험성 없다”
    • 입력 2019-12-26 10:13:19
    • 수정2019-12-26 10:15:02
    사회
여성 생리용품에 들어있는 다이옥신과 퓨란은 여성의 신체에 암을 유발할 정도의 위해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생리용품 126개를 대상으로 다이옥신 7종과 퓨란 10종의 인체에 미칠 독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식약처는 다이옥신·퓨란 17종 가운데 15종은 검출되지 않았고, 독성이 가장 약한 옥타클로로디벤조다이옥신과 옥타클로로디벤조퓨란은 검출됐으나,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조사는 여성이 이들 성분이 든 생리대·탐폰을 하루 7.5개씩 한 달에 7일간 평생 사용하고 팬티라이너를 하루 3개씩 매일 평생 사용한다는 가정 하에 이뤄졌습니다.

다이옥신은 국제암연구기구가 '인체에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1급 발암 물질이며, 퓨란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2B급 물질입니다.

식약처는 주요 생리대 제조사들이 식약처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제조공정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폴리염화비페닐류의 위해평가를 하고, 의약외품 제조·품질관리기준을 신설해 생리대 업계 등에 도입을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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