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미국서 지하벙커 유행…“대선 이후 걱정”

입력 2019.12.26 (10:52) 수정 2019.12.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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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과거 핵전쟁에 대한 공포 탓에 지하벙커를 구축하던 미국인들이 최근에는 정치에 불안을 느껴 새로운 유형의 벙커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콜로라도주 산골짜기로 접어든 차량 한 대.

정확한 위치는 회원들 만에게만 알려준다는 산장에 도착했습니다.

내부를 둘러보면, 각종 무기와 비상식량에 지하 대피공간까지, 일종의 벙커가 구축돼 있습니다.

회원제 별장으로 평상시엔 휴가지로 이용하다가 유사시, 개인당 9㎡ 정도의 지하벙커를 제공한다는 새로운 유형의 리조트인데요.

연간 회비 1천 달러 수준인 리조트 회원 대부분은 경제 양극화에 따른 폭동이나 2020년 대선 이후의 내전 상황 등 정정불안사태를 우려해 시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루 밀러/'포티튜드 랜치' 창업자 : "2020년 선거 이후 오래 지속되는 대규모 민간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포티튜드 랜치'라고 불리는 이 시설은 콜로라도 외에도 웨스트버지니아, 위스콘신 등에도 속속 생겨나면서 그 수요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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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미국서 지하벙커 유행…“대선 이후 걱정”
    • 입력 2019-12-26 10:53:40
    • 수정2019-12-26 10:57:07
    지구촌뉴스
[앵커]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과거 핵전쟁에 대한 공포 탓에 지하벙커를 구축하던 미국인들이 최근에는 정치에 불안을 느껴 새로운 유형의 벙커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콜로라도주 산골짜기로 접어든 차량 한 대.

정확한 위치는 회원들 만에게만 알려준다는 산장에 도착했습니다.

내부를 둘러보면, 각종 무기와 비상식량에 지하 대피공간까지, 일종의 벙커가 구축돼 있습니다.

회원제 별장으로 평상시엔 휴가지로 이용하다가 유사시, 개인당 9㎡ 정도의 지하벙커를 제공한다는 새로운 유형의 리조트인데요.

연간 회비 1천 달러 수준인 리조트 회원 대부분은 경제 양극화에 따른 폭동이나 2020년 대선 이후의 내전 상황 등 정정불안사태를 우려해 시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루 밀러/'포티튜드 랜치' 창업자 : "2020년 선거 이후 오래 지속되는 대규모 민간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포티튜드 랜치'라고 불리는 이 시설은 콜로라도 외에도 웨스트버지니아, 위스콘신 등에도 속속 생겨나면서 그 수요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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