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레저용품 수요 주춤…눈 안오는 마른 겨울 때문”

입력 2019.12.26 (11:14) 수정 2019.12.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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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오지 않는 이른바 '마른 겨울'이 이어지면서 스키 등 겨울 레저용품의 판매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마켓 옥션은, 지난달 23일부터 한 달 동안 레저 생활용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등 도심형 레저용품은 지난해보다 최대 2배에 가까이 판매가 늘어난 반면, 스키나 스노보드 등 대표 겨울철 레저용품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로는 접이식 자전거는 92%, 도심용 '로드 자전거'는 39% 각각 증가했고, 산악용 MTB 자전거도 10% 판매가 늘었습니다.

자전거 용품의 판매도 늘어, 자전거 라이트는 36%, 휴대전화 거치대 등 자전거 액세서리는 72%, 자전거용 의류는 86% 각각 증가했고, 자전거 전용 야광 밴드는 511%나 더 팔렸습니다.

또 킥보드와 인라인스케이트도 각각 23%와 54%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스키 장비는 7%, 보드 장비는 11% 각각 감소했습니다.

옥션 측은 "보통 겨울 시즌에는 스키, 보드 같은 겨울형 레저용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상대적으로 자전거나 인라인 같은 도심형 야외 레저용품은 주춤하기 마련인데 올겨울은 포근한 날씨 탓에 반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전문가 수준의 장비 외에 입문자용 자전거나 유아용 인라인도 판매가 늘어나는 등 다양한 사람들이 도심 속에서 야외 레저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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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26 11:14:37
    • 수정2019-12-26 13:29:54
    경제
눈이 많이 오지 않는 이른바 '마른 겨울'이 이어지면서 스키 등 겨울 레저용품의 판매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마켓 옥션은, 지난달 23일부터 한 달 동안 레저 생활용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등 도심형 레저용품은 지난해보다 최대 2배에 가까이 판매가 늘어난 반면, 스키나 스노보드 등 대표 겨울철 레저용품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로는 접이식 자전거는 92%, 도심용 '로드 자전거'는 39% 각각 증가했고, 산악용 MTB 자전거도 10% 판매가 늘었습니다.

자전거 용품의 판매도 늘어, 자전거 라이트는 36%, 휴대전화 거치대 등 자전거 액세서리는 72%, 자전거용 의류는 86% 각각 증가했고, 자전거 전용 야광 밴드는 511%나 더 팔렸습니다.

또 킥보드와 인라인스케이트도 각각 23%와 54%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스키 장비는 7%, 보드 장비는 11% 각각 감소했습니다.

옥션 측은 "보통 겨울 시즌에는 스키, 보드 같은 겨울형 레저용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상대적으로 자전거나 인라인 같은 도심형 야외 레저용품은 주춤하기 마련인데 올겨울은 포근한 날씨 탓에 반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전문가 수준의 장비 외에 입문자용 자전거나 유아용 인라인도 판매가 늘어나는 등 다양한 사람들이 도심 속에서 야외 레저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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