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주운항 112건 적발…지난해보다 36% 증가

입력 2019.12.26 (12:00) 수정 2019.12.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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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바다에서의 음주 운항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2월 러시아 국적 화물선 씨그랜드호의 부산 광안대교 음주 충돌사고 이후 강도 높은 음주 운항 단속을 시행해 11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2건에 대비 36%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화물선과 낚싯배 음주 운항 적발 건수는 지난해 각각 1건에서 올해 7건과 8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예인선과 부선 적발 건수도 10건으로 30% 증가했습니다.

해경은 특히 여객선과 도선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선박의 음주 운항 적발 사례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음주 운항으로 인한 해양사고는 지난해 10건에서 올해 17건으로 많이 증가했지만, 사망 등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내년에는 해역과 선박 종류에 따른 단속 전략을 차별화하기로 하고, 해상에서 식사나 조업 중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은 어선에 대해서는 시간 때를 고려해 검문검색과 항공순찰을 함께 하고, 낚싯배와 동력수상레저기구는 입항 직전에 단속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음주 운항 단속기준이 지금보다 더 강화될 예정으로, 단속기준을 떠나 국민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음주 운항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해양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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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음주운항 112건 적발…지난해보다 36% 증가
    • 입력 2019-12-26 12:00:44
    • 수정2019-12-26 14:36:12
    경제
올해 바다에서의 음주 운항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2월 러시아 국적 화물선 씨그랜드호의 부산 광안대교 음주 충돌사고 이후 강도 높은 음주 운항 단속을 시행해 11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2건에 대비 36%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화물선과 낚싯배 음주 운항 적발 건수는 지난해 각각 1건에서 올해 7건과 8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예인선과 부선 적발 건수도 10건으로 30% 증가했습니다.

해경은 특히 여객선과 도선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선박의 음주 운항 적발 사례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음주 운항으로 인한 해양사고는 지난해 10건에서 올해 17건으로 많이 증가했지만, 사망 등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내년에는 해역과 선박 종류에 따른 단속 전략을 차별화하기로 하고, 해상에서 식사나 조업 중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은 어선에 대해서는 시간 때를 고려해 검문검색과 항공순찰을 함께 하고, 낚싯배와 동력수상레저기구는 입항 직전에 단속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음주 운항 단속기준이 지금보다 더 강화될 예정으로, 단속기준을 떠나 국민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음주 운항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해양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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