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고, 또 깔고 ‘액티브X’ 내년 말 모든 공공 웹사이트서 사라진다

입력 2019.12.26 (12:00) 수정 2019.12.26 (14: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본인확인 등을 위해 설치해야 했던 액티브X와 같은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내년 말까지 모두 제거됩니다.

플러그인은 본인확인, 전자서명, 전자결제 및 전자문서 조회·출력 등 부가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행정안전부는 국내 공공 웹사이트 2천728개 가운데 70.8%인 1천931개를 올해 말까지, 나머지 797개(29.2%)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내년 말까지 없앤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설치로 인한 불편과 함께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등 보안 취약성 노출, 웹사이트별 플러그인 중복 설치, 이로 인한 PC 속도 저하와 브라우저 강제 종료 등 여러 문제가 지적돼왔습니다.

지적이 잇따르자 플러그인 제거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약속돼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진행돼왔습니다.

현재 연 3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주요 22개 웹사이트는 올해 8월부터 플러그인 설치 없이도 민원서류 발급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개선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플러그인 제거사업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함께 플러그인 제거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플러그인 설치 없이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이상,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 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됩니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깔고, 깔고, 또 깔고' 라는 말이 화제가 될 만큼 국민에게 불편을 끼쳤던 플러그인을 내년까지 모두 제거해 누구나 쉽게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깔고, 또 깔고 ‘액티브X’ 내년 말 모든 공공 웹사이트서 사라진다
    • 입력 2019-12-26 12:00:45
    • 수정2019-12-26 14:38:30
    사회
공공기관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본인확인 등을 위해 설치해야 했던 액티브X와 같은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내년 말까지 모두 제거됩니다.

플러그인은 본인확인, 전자서명, 전자결제 및 전자문서 조회·출력 등 부가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행정안전부는 국내 공공 웹사이트 2천728개 가운데 70.8%인 1천931개를 올해 말까지, 나머지 797개(29.2%)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내년 말까지 없앤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설치로 인한 불편과 함께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등 보안 취약성 노출, 웹사이트별 플러그인 중복 설치, 이로 인한 PC 속도 저하와 브라우저 강제 종료 등 여러 문제가 지적돼왔습니다.

지적이 잇따르자 플러그인 제거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약속돼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진행돼왔습니다.

현재 연 3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주요 22개 웹사이트는 올해 8월부터 플러그인 설치 없이도 민원서류 발급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개선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플러그인 제거사업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함께 플러그인 제거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플러그인 설치 없이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이상,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 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됩니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깔고, 깔고, 또 깔고' 라는 말이 화제가 될 만큼 국민에게 불편을 끼쳤던 플러그인을 내년까지 모두 제거해 누구나 쉽게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