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인구이동, 11월 기준 43년 만에 가장 적어

입력 2019.12.26 (12:00) 수정 2019.12.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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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 인구 이동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6일) 발표한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2019년 11월 국내에서 거처를 옮긴 사람의 숫자는 56만6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 감소했습니다.

11월 기준 이동자 수로는 1976년 11월의 53만천 명 이후 43년 만에 가장 적은 것입니다.

특히 전체 이동자 가운데 시도 내에서 이동한 사람은 38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9% 감소했습니다.

시도 밖으로 이동한 사람은 같은 기간 6% 감소했습니다. .

시도별로 보면,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순이동 숫자 기준으로 경기와 세종, 전남 등 8개 시도가 순유입, 서울과 대구, 부산 등 9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런 감소세에 대해 주택 요인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입주 예정 아파트들이 많았던 2018년도와 달리 올해는 물량이 줄어들어 인구 이동에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해는 12달 가운데 3달 만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인구 이동이 감소한 반면, 올해는 11월까지 8개 달에 인구 이동이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이와 함께 인구구조가 고령화돼 이동이 많지 않은 50~60대 수가 늘어나는 것도 장기적으로 인구 이동 감소에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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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 11월 기준 43년 만에 가장 적어
    • 입력 2019-12-26 12:00:45
    • 수정2019-12-26 14:29:23
    경제
지난달 주택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 인구 이동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6일) 발표한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2019년 11월 국내에서 거처를 옮긴 사람의 숫자는 56만6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 감소했습니다.

11월 기준 이동자 수로는 1976년 11월의 53만천 명 이후 43년 만에 가장 적은 것입니다.

특히 전체 이동자 가운데 시도 내에서 이동한 사람은 38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9% 감소했습니다.

시도 밖으로 이동한 사람은 같은 기간 6% 감소했습니다. .

시도별로 보면,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순이동 숫자 기준으로 경기와 세종, 전남 등 8개 시도가 순유입, 서울과 대구, 부산 등 9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런 감소세에 대해 주택 요인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입주 예정 아파트들이 많았던 2018년도와 달리 올해는 물량이 줄어들어 인구 이동에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해는 12달 가운데 3달 만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인구 이동이 감소한 반면, 올해는 11월까지 8개 달에 인구 이동이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이와 함께 인구구조가 고령화돼 이동이 많지 않은 50~60대 수가 늘어나는 것도 장기적으로 인구 이동 감소에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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